어쩌면 '어차피 MVP 김도영'의 유일한 대항마…트리플크라운 도전자 하트, KIA 상대로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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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가 창단 후 최장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깨자마자 상대 전적이 가장 밀리는 난적 KIA를 만난다. 몸살 감기를 심하게 앓아 한때 몸무게가 5㎏나 빠졌었다는 에이스 카일 하트는 NC에 연승을 안길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는 21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2 완승을 거두고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났다. 창단 후 최장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쓰면서 최하위로 떨어졌다가, 이날 승리로 하루 만에 꼴찌 수모는 모면했다. 22일 청주 3연전 마지막 경기는 거듭되는 비로 인해 취소됐고 불펜 소모 없이 23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22일 선발 등판을 준비하던 하트는 23일 KIA전으로 복귀전이 밀렸다. 지난달 31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은 단독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바라보던 하트지만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이제는 두 가지 타이틀을 놓치게 생겼다. 심한 몸살 감기, 기침 증세로 3주 동안이나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얼마나 상태가 안 좋았으면 한때 몸무게가 5㎏나 줄어들었다.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몸살이 재발해 공백기가 길어지기까지 했다. 이런 이중고에도 하트는 20일 퓨처스리그 경기 등판이 무산되자 바로 1군에서 던지겠다며 복귀전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투구 수는 70구로 제한을 걸어뒀지만 투타 양쪽으로 부상 선수가 많은 NC에는 하트가 돌아온다는 것만으로도 호재다.
그런데 복귀전 상대가 하루 차이로 바뀌었다.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55로 선전했던 한화가 아니라,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19로 고전했던 난적 KIA를 만나게 됐다. 하트는 KIA 상대 첫 두 경기에서 패전을 안았고 세 번째 맞대결에서 처음 승리를 챙겼다. 지난달 25일 광주 원정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NC 타선이 KIA 선발 김도현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고 기선제압에 성공하면서 하트의 어깨가 가벼워졌다.
하트가 23일 승리까지 얻는다면 트리플 크라운 도전 또한 다시 시작된다. 하트는 무려 3주의 실전 공백에도 10승으로 다승 공동 5위를 지키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여전히 1위, 탈삼진은 3위다.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다면 '어차피 김도영'으로 흘러가는 MVP 경쟁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
KIA도 6연승의 기세를 계속 이어갈 태세다. KIA는 15일 키움전 12-1 대승을 시작으로 22일 롯데 자이언츠전 6-4 역전승까지 6연승을 질주하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 23일 선발투수는 KBO리그 데뷔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MLB 36승' 에릭 라우어다. 라우어는 KBO리그 데뷔전인 11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⅓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가 17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5이닝 1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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