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변경 성공 황문기, 태극마크 영광으로…강원은 발탁 기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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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혀서 정말 기쁘다."
사상 첫 축구대표팀 발탁의 영광을 얻은 황문기(강원FC)가 진한 감동을 전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 오만전에 나설 명단 26명을 공개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기존 자원이 그대로 부름을 받은 가운데 최초 발탁자도 네 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유럽파 중앙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을 비롯해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가 예상을 깨고 명단에 올랐다. 지난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전북 현대전을 찾았던 홍 감독과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 치아구 마이아 전술분석 코치와 마지막으로 최우진을 본 것으로 보인다.
K리그 1위를 달리는 강원FC에서는 두 명이 처음 발탁됐다. 토트넘 홋스퍼 입단을 확정한 공격수 양민혁과 측면 수비수 황문기다. 이들의 활약에 강원은 구단 창단 처음으로 우승의 꿈을 꾸고 있다.
특히 황문기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도 도전했던 자원이다. 공격수였지만, 올 시즌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꿔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중이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에게 배우면서도 자기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홍 감독은 황문기를 두고 "강원이 순위 최상단에 올라와 있고 경기력도 좋다. 그 안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하는 선수가 황문기라도 생각한다. 가원 경기를 관찰하면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황문기였다"라며 선발 이유를 전했다.
사실 강원 내부에는 양민혁과 더불어 황문기가 9월에 부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자원으로 예상했다. 강원 고위 관계자는 "황문기는 정말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공간 이동이나 크로스 등 모든 것이 일품이다. 대표팀이라는 무게감만 견딘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황문기는 구단을 통해 "상상하지도 못했다. 발탁돼서 어안이 벙벙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혀 정말 기쁘다. 윤정환 감독님, 코칭스태프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정경호 코치님이 포지션 변경에 신경을 써 주셔서 지금 이 자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뛰든 안 뛰든 최선을 다해서 즐기고 오겠다.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과 힘들 때 항상 지켜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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