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불펜? 이미 계산한 일, 상관 없다" 쫓기는 5위 kt는 순리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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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6위 SSG 랜더스와 7위 한화 이글스에 1.0경기 차로 쫓기는 kt 위즈가 LG 트윈스와 4연전을 벌인다. 이번 주 4경기만 치르는 LG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임시 불펜 대기라는 승부수를 띄운 반면, kt는 큰 변화 없이 '홈앤드어웨이' 4연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강철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불펜 대기를 예상하고 있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에르난데스의 28일, 29일 불펜 대기에 대해 "계산하고 있었다. (LG가)경기가 없더라. 상관 없다. 우리는 당겨 쓸 선수도 없고"라며 웃었다.
LG 염경엽 감독이 먼저 승부수를 띄웠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kt전에 앞서 "이번 주에는 필승조가 하나 더 들어온다"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불펜 대기를 예고했다. 에르난데스는 25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LG는 이번 주 30일 kt전까지 4경기만 치른다. 에르난데스는 다음 주에 선발 등판한다.
염경엽 감독은 "이틀 다 나올 수도 있고 하루만 나올 수도 있다. 선수와 대화를 나눴다. 한국 오기 전에 중간투수를 경험했기 때문에 가능한 거다. 선발만 돌다 왔으면 힘들었을 거다. 확실히 잡아야 할 경기에서는 2이닝을 던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한 경기만 나간다. 1이닝을 던지면 이틀 다 나갈 수 있다. 다음 선발 등판 전에는 충분히 쉬게 해줄 거다"라고 말했다.
kt는 27일 웨스 벤자민으로 LG와 4연전을 맞이한다. 조이현과 고영표, 엄상백이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 이강철 감독은 "로테이션 그대로 왔다. 뺄 선수가 없다. 고민은 했는데 하던 대로 하기로 했다. LG 선발 보고 2승 2패만 해도 성공했다고 생각해서 순서를 바꿔볼까 했다. 그런데 조정하기가 어려웠다. 그냥 순서대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올해 LG에 5승 7패로 상대 전적에서 밀리고 있다. LG가 통합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와 달리 불펜에 약점이 생겼지만 이강철 감독은 "밖에서 생각하는 것과 내가 생각하는 것은 다를 수 있다. LG는 까다로운 팀이다"라며 "LG와 경기하면 힘든데 4경기 연속 붙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27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문상철(1루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조대현(포수),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
한편 24일 말소된 김상수는 어제(26일) 정밀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 없으며, 인대에 미세한 손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수술 없이 자연 치료 예정으로 선수단과 동행하며 훈련도 함께했다. 장성우는 우측 어깨와 무릎에 불편감이 있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경기 상황에 따라 후반에는 출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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