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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러시아, '김연경급 선수' 두 명이나 있었다

작성일: 2016.08.09 11:2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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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티아나 코셀레바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한국전에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의 전술은 어느 정도 들어맞았다. 날카로운 서브로 러시아의 서브 리시브를 흔들었다. 러시아의 공격은 단조로웠고 양쪽 날개 공격에 의존했다.

이런 문제점을 러시아의 날개 공격수 나탈리아 곤차로바(27)와 타티아나 코셀로바(28)는 이겨 냈다.

한국은 9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 리그 A조 2차전 러시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25-23 23-25 14-25)으로 졌다.

기대했던 김연경의 공격은 러시아의 블로킹 앞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러시아 블로커들은 김연경에게 볼이 올라갈 때마다 두 명 이상이 따라붙었다. 러시아의 블로킹은 일본과 비교해 차원이 달랐다. 김연경은 팀내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공격 성공률이 20%에 미치지 못했다.

 곤차로바와 코셀레바는 44득점을 합작했다. 두 선수는 각각 22득점을 기록하며 러시아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 나탈리아 곤차로바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전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 GettyImages

곤차로바의 공격 성공률은 22%에 그쳤다. 그러나 코셀레바는 53%를 기록하며 한국을 위협했다. 코셀레바는 김연경, 주팅(중국)과 세계 3대 레프트 공격수로 꼽힌다. 191cm의 장신 공격수인 그는 한국전에서 나쁜 볼을 모두 공격 득점으로 연결하는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레프트에 코셀레바가 있었다면 라이트는 곤차로바가 버티고 있었다. 194cm인 곤차로바는 높은 블로킹으로 김연경의 공격을 봉쇄했다. 또한 중요한 고비처에서 결정타를 때리며 해결사 소임을 해냈다.

양쪽 사이드에 걸출한 두 명의 공격수가 있었던 러시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연경은 공격은 물론 수비와 리시브 그리고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나다. 그러나 공격력만 놓고 보면 곤차로바와 코셀레바의 기량은 김연경과 대등하다.

한국은 러시아가 자랑하는 두 명의 날개 공격수를 막지 못하며 올림픽 첫 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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