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국가대표' 황인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전격 이적 확정! 4년 계약 완료+등번호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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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드디어 이적이 확정됐다. 황인범의 새로운 행선지는 네덜란드 명문인 페예노르트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 영입을 발표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와 4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등번호는 4번을 부여했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 영입을 위해 네덜란드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분주히 움직였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선수 등록 가능 기간은 2일에 종료된다. 이에 황인범 관계자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의 신속한 움직임을 돕기 위해 전용기를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성장한 황인범은 센스 있는 플레이와 볼 간수 능력, 정확한 패스로 국내 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어서 2019년부터는 해외 진출을 모색했고,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했다. 다음으로 2020년 러시아의 루빈 카잔 유니폼을 입으며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를 누볐다.
이후 황인범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당시 소속되어있던 루빈 카잔을 떠났다. 그리고 K리그1의 FC서울을 잠시 거친 뒤, 같은 해 7월 올림피아코스로 합류했다.
단숨에 올림피아코스의 핵심으로 거듭난 황인범은 작년 여름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당시 즈베즈다는 황인범 영입에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 지출인 500만 유로(약 71억 원)를 투자하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리고 즈베즈다의 황인범 영입은 성공적이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주장과 감독 등이 선정한 2023-24시즌 모차르트 벳 수페르리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황인범 역시 즈베즈다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라는 꿈을 이뤘다. 황인범은 조별리그에서 UCL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함께 뛰는 동료들도 황인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17골을 터뜨린 공격수 밀로스 루코비치는 "황인범은 진정한 박스 투 박스"라고 칭찬했고 FC 보르도바치 미드필더 니콜라 두리치치는 "황인범이 움직임 한 번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황인범의 활약 덕에 공수에서 안정감을 찾은 즈베즈다는 리그에서 30승 3무 3패로 승점 93을 쌓아 고영준이 뛰는 FK 파르티잔(승점 77)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뿐 아니라 컵대회 결승에서도 보이보디나를 2-1로 꺾고 우승을 달성, 2관왕을 이뤘다.
팀 성적뿐만 아니라 개인 성적까지 완벽했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는 "황인범이 2023-24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각 구단 감독·주장의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적 첫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이적설이 불거졌다.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스카우트들이 황인범의 경기를 체크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후 프랑스의 AS모나코와 OGC 니스, 그리고 이탈리아의 볼로냐 등도 황인범을 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쏟아지는 이적설에 황인범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즈베즈다에 남을지 모르겠다. 이적 마감 시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즈베즈다의 마르코 마린 단장은 '인포머'와 인터뷰를 통해 "황인범은 우리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황인범이 이적을 원한다면, 그럴 자격이 있다. 아마 우리는 황인범을 보내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네덜란드의 아약스와 페예노르트로 좁혀졌다. 애초 아약스가 황인범 영입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페예노르트가 과감한 투자를 결단하며, 결국 황인범을 품에 안게 됐다. 세르비아의 '맥스뱃스포츠'는 "아약스가 황인범 영입에 이적료 800만 유로(약 118억 원)를 제안했다. 여기서 페예노르트는 1,000만 유로(148억 원)를 제시했고, 황인범은 UCL에 출전하는 페에노르트 합류를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페예노르트는 2022-23시즌 현재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르네 슬롯 감독과 함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차지했던 바가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에레디비지에 2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UCL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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