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펫 깔고 불꽃 하트, 결혼했으니 제발 골 좀 넣자! 1400억 윙어→'충격 1골'→올시즌 1분 출전 '연속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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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안토니의 경사스러운 일이 피치 위에서 활약으로 이어지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돈값을 제대로 못하는 안토니(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축하할 일이 생겼다. 여자친구에게 약혼을 했고 곧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안정된 생활이 예고된 만큼, 축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간) "안토니가 오랜 시간 교제했던 여자친구 로실린 실바와 약혼했다. 레드 카펫을 깔고 장미와 양초로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채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했고 '예스'라는 대답을 들었다"라고 알렸다.
또 다른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안토니와 로실린 실바는 10대 시절 브라질에서 만났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현재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결혼을 약속한 만큼 더 안정적인 생활이 예고된다.
'트리뷰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안토니의 경사스러운 일이 경기장 안에서 활약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라고 팬 반응을 옮겼다. 실제 안토니 결혼 소식에 팬들은 "이제 경기장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 "매 시즌 20골은 넣을 수 있겠지"라고 반응했다.
안토니는 2020년 상파울루를 떠나 아약스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대항전 등을 경험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뒤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401억 원)를 친정 팀 아약스에 지불해 안토니를 영입했다.
이적 시장 막판에 패닉 바이에 가까운 영입이었다. 안토니도 "내 몸값이 1000억 원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증명하겠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을 각오했다.
하지만 안토니 바람과 달리 프리미어리그는 혹독하고 냉정했다. 아약스 시절에 준수하게 보였던 장점마저 사라졌고 단점 투성이 윙어가 됐다. 데뷔 시즌에 4골로 적응기하는 듯 했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23분을 뛰는 동안 1골 1도움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무득점이며 FA컵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 참혹하다. 경질설까지 갔다가 FA컵 우승으로 기사회생한 텐 하흐 감독 플랜에서 멀어진 모양이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4라운드를 지나는 시점에 연속으로 벤치에서 출전을 기다리고 있지만,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2라운드)전 1분 출전에 머무르고 있다.
안토니, 맨유에서 충격적인 기록들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401억 원)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골, 유로파리그 2골, FA컵 1골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골, 챔스 0골, FA컵 2골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0골(4라운드까지 1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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