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 기록인데” KIA도 잔뜩 의식? '롯데 정예 총출동' 레이예스 2번 배치… 200안타 운명의 대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롯데는 24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지면서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산술적으로 모두 사라졌다. 한때 좋은 기세를 타며 5위 도전에 나섰지만 결국 객관적인 전력의 약세와 팀 전력의 허술함을 드러내며 또 다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KBO리그에서 검증된 명장인 김태형 감독과 3년 계약을 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고, 야수진에서 뚜렷한 가능성을 보여준 건 사실이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역시 5강 후보는 아니었다. 여기에 믿었던 몇몇 주축 선수들의 부진 속에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롯데의 기세가 쭉 이어지지 못하고 결국 꺼진 이유다. 롯데는 가능성, 그리고 그보다 더 큰 과제를 안고 오프시즌에 돌입할 전망이다.
다만 아직 하나의 이슈는 남아있다. 바로 팀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200안타 도전 여부다. KBO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200안타는 딱 한 번 나왔다. 지금은 KIA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서건창이 넥센 소속이었던 2014년 세운 201안타가 유일하다. 이후 10개 구단 체제가 되면서 경기 수가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200안타를 친 선수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엄청난 난이도를 실감케 한다.
레이예스는 24일까지 롯데가 치른 시즌 139경기에 모두 나가 타율 0.352, 15홈런, 105타점, 194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909를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가 5경기 있고, 200안타까지 남은 개수는 6개다. 이미 손아섭(NC)이 가지고 있던 롯데 구단 역사상 최다 안타 기록(2017년 193개)은 깬 가운데, 레이예스가 지금까지 해 왔던 것만큼만 하면 남은 5경기에서 무난하게 200안타를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 경기에서 선발 2번 타자로 나섰던 레이예스는 이날도 2번 타순을 지킨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레이예스(우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박진이 나서 실험을 거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야수는 정예 라인업이 모두 나오는 셈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정상적으로 간다. 상황 상황을 본다. 선수들을 체크하라고 이야기를 해봤다"면서 "조금 바꿔 갈 수도 있다. 팬들도 계신다. 몸 상태가 조금 안 좋으면 바꿀 것이고, 아니면 웬만하면 그대로 나간다"고 예고했다.
어쩌면 키는 KIA가 쥐고 있을지 모른다. KIA는 롯데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IA는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일부 주축 선수들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뒤 백업 선수들의 경기력을 테스트하며 한국시리즈 대비 모드에 들어갔다. 이범호 KIA 감독도 레이예스의 200안타 달성 여부 이야기가 나오자 “우리 선수(서건창)가 가지고 있는 기록인데”라면서 웃었다. 적어도 KIA가 레이예스의 200안타 레이스에 안타를 보태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이날 KIA 선발은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전날까지 166⅓이닝을 던져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에 3⅔이닝만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 최초 대업이다. 통산 2498⅔이닝을 소화 중인데 이날 송진우(3003이닝)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500이닝 투구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이날 80~100구 정도를 던질 것이라 예고했고, 양현종도 적어도 5회까지는 던지려 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KIA가 레이예스의 방망이를 잘 막아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