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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종합] '6.6점'도 막지 못한 진종오 金…브라질 축구 기사회생

작성일: 2016.08.11 12:58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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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종오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박성윤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주는 교훈은 '포기하지 마라' '할 수 있다'이다. 10일(이하 한국 시간) 불굴의 의지로 펜싱 남자 에페에서 금메달을 딴 박상영에 이어 포기하지 않는 의지로 메달을 딴 선수가 나왔다. '사격의 신' 진종오(37, kt)다.

◆ 진종오, 곽동한, 김정환 메달 쐈다

진종오는 11일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남자 권총 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결선 첫 번째 시리즈에서 세 발 합계 28.0점을 쏘며 4위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에서 29.4점을 기록한 진종오는 세 번째 시리즈에서 3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진종오는 4시리즈 첫발에서 6.6점을 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6.6점은 50m 사격에서 잘 나오지 않는 낮은 점수다. 휘청할 수도 있었지만 진종오는 흔들리지 않았다. 진종오는 두 번째 사격에서 9.6점을 쏘며 위기에서 벗어났고 5시리즈 10.4점, 10.3점을 쏴 3위까지 올라갔다. 금메달 색깔을 가리는 마지막 시리즈에서 진종오는 흔들리지 않은 격발로 10.0점을 쏘며 1위로 올라섰다. 운명이 걸린 마지막 발에서 진종오는 9.3점을 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유도에서는 대회 세 번째 메달이 나왔다. 남자 90kg급에 출전한 곽동한(24, 하이원)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전에서 바를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에게 절반을 두 번 빼앗겨 한판으로 진 곽동한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르커스 니만(스웨덴)을 만나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특기인 업어치기로 니만을 흔들어 놨다. 곽동한의 두 번째 업어치기 시도에 니만은 훌쩍 넘어가 바닥에 누웠다.

펜싱은 이틀 연속 메달 소식을 알렸다. 세계 랭킹 2위 김정환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모이타바 아베디니(이란, 15위)를 15-8로 이겼다. 2012년 런던 대회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이다.

◆ '맑음' 축구-배구, '흐림' 핸드볼-하키
 
단체 구기 종목인 여자 배구와 남자 축구는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여자 하키와 여자 핸드볼은 고전하고 있다. 남자 축구는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 리그 C조 멕시코와 경기에서 전반 32분에 터진 그림 같은 권창훈의 왼발 슛으로 1-0으로 이겨 2승 1무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온두라스다. 

여자 배구는 리우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조별 리그 A조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23)으로 이겼다. 김연경과 김희진이 36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한 한국은 남은 브라질과 카메룬 경기 가운데 1승만 하면 8강에 진출한다.
▲ 골리 오영란의 활약으로 첫 승점을 챙긴 핸드볼 대표팀

여자 핸드볼은 B조 조별 리그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32-32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32-32 동점으로 정규 시간이 끝날 때 네덜란드의 7m 스로가 선언됐다. 실점하면 지는 상황. 골리 오영란이 투혼으로 선방하며 한국의 대회 첫 승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무 2패 승점으로 조 5위다. 남은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경기를 잡지 못하면 탈락한다.

여자 하키는 A조 조별 리그 독일과 경기에서 0-2로 져 조별 리그 3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골 득실차 -9로 3패 골 득실차 -8인 스페인에 밀려 조 6위다. 한국은 남은 일정인 스페인과 중국을 모두 잡아야 8강을 바라볼 수 있다.

◆ 역시 농구는 미국, 수영은 미국의 펠프스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조별 리그에서 '난적' 호주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미국은 카리오카아레나에서 열린 조별 리그 A조 호주와 경기에서 98-88로 이겼다. '베테랑 해결사' 카멜로 앤서니가 3점 슛 9개를 포함해 31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대회 4관왕에 한 걸음 다가섰다. 남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1분 55초 78에 터치 패드를 찍고 1위를 차지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챙겼다. 펠프스는 8일 계영 400m를 시작으로 접영 200m, 계영 8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통산 금메달은 21개다.

◆ 브라질 축구 기사회생

브라질이 기사회생했다. 11일 경기 전까지 2무로 조 3위를 달린 브라질은 덴마크를 4-0으로 완파하고 A조 1위를 차지했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0-0으로 비겼던 브라질은 가브리엘이 2골을 터뜨리는 등 모처럼 브라질다운 위용을 뽐냈다. 브라질은 B조 2위 콜롬비아와 8강전에서 겨룬다.
▲ ⓒ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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