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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수 시절엔 '272골' 넣었는데...내 안의 작은 아이는 감독을 외치지 않았나→2승1무4패로 강등권 '눈앞'

작성일: 2024.10.02 18:2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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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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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렌베인의 지휘봉을 잡은 반 페르시 감독  ⓒ헤이렌베인
▲ 헤이렌베인의 지휘봉을 잡은 반 페르시 감독 ⓒ헤이렌베인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선수 시절에 비해 감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SC헤이렌베인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시토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7라운드에서 헤라클레스에 1-2로 졌다. 이로써 헤이렌베인은 이번 시즌 리그 2승1무4패(승점 7)로 15위에 머물렀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16위와 불과 1계단 차이다.

지난 시즌 리그를 11위로 마친 헤이렌베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세계적인 공격수이자, 선수 시절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최전방을 담당했던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을 전격 선임한 것이다.

반 페르시 감독은 과거 날카롭고 정교한 왼발을 지닌 스트라이커였다. 2001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04년 아르센 벵거 감독의 눈에 띄어 아스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아스날 초창기에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점차 성장을 거듭하더니, 2008-09시즌부터 잠재력을 폭발했다.

▲ 맨유 시절의 반 페르시
▲ 맨유 시절의 반 페르시

그런데 당시 아스날은 우승과는 거리가 있는 팀이었고, 결국 반 페르시 감독은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곧바로 아스날 팬들은 주축 공격수가 같은 리그에서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팀으로 이적하자, 단단히 분노했다. 그리고 반 페르시 감독은 이적이 확정되자마자 “내 안의 작은 아이가 맨유로 이적하라 했다”라는 기괴한 발언을 하며 아스날 팬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반 페르시 감독은 곧바로 맨유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그토록 원하던 우승컵을 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잠시 거친 뒤, 2019년 프로 데뷔팀인 페예노르트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반 페르시 감독은 프로 통산 272골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며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남겼다.

반 페르시 감독은 은퇴 직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페예노르트 18세 이하(U-18) 팀을 지휘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리고 올여름 헤이렌베인의 지휘봉을 잡으며 본격적인 프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하지만 선수 시절과 달리, 감독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현재 헤이렌베인은 강등권 근처로 추락했다. 특히 헤이렌베인은 지난 5라운드에서 AZ알크마르에 1-9 대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 반 페르시
▲ 반 페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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