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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 치르겠다"던 이진호, 불법 도박 혐의 경찰 출석…"죄송하다" 사과[종합]

작성일: 2024.10.22 15:42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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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호.  ⓒ연합뉴스
▲ 이진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자진해서 시인한 개그맨 이진호(38)가 경찰에 출석했다.

이진호는 22일 오후 상습도박 등의 혐의 피의자로 서울 강남경찰에서 출두했다.

이진호는 티셔츠에 바지를 입고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한 이진호는 “혐의를 인정하냐”, “피해 연예인들에게 할 말 없느냐”라는 질문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 잘 받고 오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경찰은 이진호를 도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날 조사에서는 거액의 빚을 지게 된 경위와 상습 도박 여부 등을 물을 방침이다.

이진호는 14일 SNS를 통해 인터넷 불법 도박에 손을 댔다는 사실을 직접 고백했다. 이진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했다가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탄소년단 지민, 이수근 등이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라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올 때면 채무와 관련한 전화일까 심장이 뛰었고, 이 일이 언제 세상에 알려질까 하는 두려움에 하루하루가 매를 맞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

이어 “차라리 모든 걸 고백하고 벌을 받고 나면 적어도 이런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제가 일을 해야 조금이나마 빚을 변제해 나갈 수 있었기에 그런 마음 역시 혼자만의 욕심이지 않을까 선뜻 선택을 내리지 못했다”라고 이 일을 알리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진호는 “방송에 나오는 유명인으로서 본분을 잊고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 날이 진심으로 후회스럽다. 저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이 일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등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며 활동 중단 수순을 밟고 있다.

▲ 이진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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