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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완료' 고봉재, 두산이 기다린 '젊은 불펜'

작성일: 2016.08.15 11:0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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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봉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처음에 올렸을 때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잘한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불펜 고봉재(23)를 이야기했다. 고봉재는 경남고와 호원대를 졸업하고 2016년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5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신예다. 올 시즌 1군 성적은 11경기 1승 평균자책점 5.79인데, 8월 8경기에서 7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며 1군 마운드에 적응했다.

필승 조 정재훈과 이현승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라 고봉재의 활약은 더 반갑다. 김 감독은 "정말 잘해 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벅지 통증으로 이탈한 이현승은 빠른 복귀가 예상되지만, 정재훈은 오른 팔뚝 전완부 척골 골절로 수술을 받아 정규 시즌 복귀가 어렵다.

1군 마운드에서도 침착하게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 김 감독은 "제구력이 좋고, 빠른 공 볼 끝이 좋다. 변화구도 잘 던진다"고 설명했다. 긴 이닝을 버틸 힘도 있다. 고봉재는 6월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등판하기 시작했는데, 지난달 26일 상무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8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고봉재를 롱릴리프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뒷문을 지킬 수도 있다. 김 감독은 필승 조의 공백과 관련해 "윤명준과 김성배가 같이 마무리 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상황에 따라 좋은 투수를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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