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움직이는 종합병원' 커쇼 그라운드 피칭, 류현진 계단 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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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LA 다저스 2016년은 ‘움직이는 종합볍원’이다. 다저스는 15일(한국 시간) 전날 엉덩이 부상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2회 교체된 브랜든 맥카시를 다시 부상자명단(Disabled List)에 올렸다.
구단은 15일 맥카시를 25명에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좌완 브렛 앤더슨을 합류시켰다. 앤더슨은 시즌 초 허리 디스크 수술 후 올 시즌 첫 등판이었다. 그러나 1회 홈런 두 방에 5실점하고 교체됐다.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다저스는 올 해 15일까지 총 29명이 DL에 등재됐다. 류현진처럼 두 차례씩 등재된 것을 포함한 수치다. 앤더슨이 다시 DL에 오르면 30명이 된다. ‘움직이는 종합병원’에도 불구하고 선두권을 유지하는 게 놀랄 일이다.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1.0 게임차이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에서는 +4 선두다.
현재 다저스 DL 등재 선수의 핵심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다. 커쇼는 현재 60일짜리 DL에 올라 있다. 8월28일이 돼야 복귀가 가능하다. 커쇼의 부재에도 다저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디비전시리즈에서 커쇼없이는 승산이 없다. 정규시즌은 타격으로 상대를 몰아세울 수 있으나 포스트시즌은 마운드의 싸움이다.
다저스는 커쇼가 DL에 오른 이후 불펜진들의 투구이닝이 훨씬 늘었다. 6월28일 커쇼가 DL에 오른 이후 불펜 내셔널리그 최다 이닝(135) 투구다. 2위인 최약체 애틀랜타보다 12이닝이 더 많다. 커쇼없는 선발진은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작성도 힘들다는 뜻이다. 선발의 최소 실점 후 불펜으로 버티는 형국이다.
커쇼는 이날 외야 그라운드에서 로버츠 감독, 트레이닝 코치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도있는 피칭을 했다. 3일 연속 그라운드 평지투구다. 이 단계를 거쳐야 마운드에서 불펜투구를 하게 된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복귀가 언제가 될 지 언급하지 않고 있다. 8월28일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 외에는 확실한 게 없다.
한편 전날 현지 언론의 ‘시즌 아웃’ 기사로 뉴스의 초점이 된 류현진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다저스타디움 계단 뛰어 오르기 등으로 복귀 체력을 만들고 있다. 로버츠 감독이나 다저스 구단관계자들은 류현진의 ‘시즌 아웃’ 또는 복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류현진은 팔꿈치 염증으로 두 번째 DL에 오른 뒤 기자들과의 접촉을 기피하고 있다. 그동안 DL에 있을 때도 코리안 빅리거들이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하면 외야나 덕아웃에서 사진기자들을 위해 만남을 가졌지만 피츠버그 동기생 강정호와는 구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만났다. 현재 오전 8시에 출근해서 재활 트레이닝을 마치고 오후 4시쯤에 구장을 빠져 나가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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