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대인배 마드리드가 있습니다! 이적 때문에 '연락 차단' 당했는데..."발롱도르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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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달리 쿨한 모습을 보였다.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프리미어리그 최강인 맨시티의 중원을 오랫동안 책임져 온 로드리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그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지난 6월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참가했다. 그리고 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처럼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로드리는 결국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이라 불리는 발롱도르를 받았다. 이는 맨시티 소속 선수 중 역대 최초였으며, 스페인 국적으로는 무려 64년 만의 발롱도르다.
그런데 발롱도르를 받은 로드리만큼 주목을 받는 팀이 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다. 시상식 전까지 로드리와 함께 발롱도르 수상이 가장 유력했던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였다. 그러던 중, 시상식이 진행되기 직전, 로드리가 수상자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자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단 전원이 시상식에 불참할 것이라 선언했다.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는 승자를 인정하지 않는 소인배다운 모습을 보인다는 등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던 중, 공교롭게도 같은 연고지를 사용하는 대인배 클럽이 나타났다. 바로 로드리의 전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로드리의 발롱도르 수상이 확정되자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로드리의 수상을 축하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도 함께였다.
이에 축구 팬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고의 대인배 클럽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2019년 로드리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이에 악감정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로드리는 선수 생활 내내 SNS와 문신 등을 하지 않으며 매우 모범적인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같은 프로의식 덕분에 많은 호평을 받아온 로드리지만 딱 하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별이 영 좋지 않았다.
2018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한 로드리는 단숨에 팀의 핵심 멤버로 거듭났다. 이에 2019년 맨시티가 로드리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로드리를 보내고 싶지 않았지만, 로드리의 입장이 확고했다. 그는 맨시티 이적을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사회의 연락을 전부 차단하는 등,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했다.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로드리를 놓아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여전히 그를 좋게 바라볼 수 없었다.
그럼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로드리의 발롱도르 수상을 축하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달리 완벽한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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