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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적발' 러시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400m 계주팀 '金 박탈'

작성일: 2016.08.17 10:19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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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단거리 선수 율리야 체르모샨스카야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러시아가 도핑 문제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400m 계주에서 딴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베이징 올림픽 여자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선수들이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면서 '단거리 선수 율리야 체르모샨스카야는 두 번째 도핑테스트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ESPN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베이징 올림픽 때 체르모샨스카야가 합작한 러시아의 400m 계주 금메달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IOC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채취한 체르모샨스카야의 A 샘플과 B 샘플을 차례로 재검사한 결과 금지 약물 성분이 나와 당시 기록을 삭제하기로 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러시아 여자 400m 계주팀은 미국이 준결승에서 실격하고, 자메이카가 결승에서 실격당하면서 행운의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체르모샨스카야가 도핑테스트에 걸려 당시 성적이 바뀌게 됐다.

당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벨기에가 1위로 올랐다. 나이지리아가 은메달, 브라질이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4명이 뛰는 계주는 한 명이라도 금지 약물 등의 이유로 성적이 삭제될 경우 팀 기록도 모두 지운다.

한편, 러시아 육상은 '국가가 조직적으로 금지 약물 복용을 주도하고 도핑테스트 결과를 은폐하려 한 혐의'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 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때문에 IOC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한 러시아 육상 선수 68명 가운데 67명에게 '출전 불허'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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