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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사실상 이적 인정 "리버풀에서 마지막 맨시티전→즐거웠다"

작성일: 2024.12.02 23:13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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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메드 살라.
▲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또 다시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인터뷰를 했다. 

리버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이겼다.

경기 주인공은 모하메드 살라였다. 전반 12분 선취골을 넣었고, 후반 33분엔 리버풀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에도 살라가 꼽혔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살라는 작심 발언을 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내가 리버풀에서 맨시티와 붙는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즐기려고 했다. 솔직히 경기 내내 머릿속에 떠오른 건 이거였다"며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매순간 즐길 수 있었다. 우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내년 여름이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자유롭게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 당장 내년 1월 1일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면 자유롭게 다른 팀들과 협상이 가능하다.

2017년 리버풀에 입단한 살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등 숱한 우승컵을 팀에 안겼다. 개인 활약은 물론이다. 이번 시즌도 건재하다. 모든 대회 통틀어 19경기 13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골 7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전체 1위에 있다. 리버풀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단독 1위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 살라(오른쪽).
▲ 살라(오른쪽).

그럼에도 리버풀은 살라에게 연장 계약을 내밀지 않는다. 리버풀은 30대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안 주는 팀으로 유명하다. 살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자연스레 이적설이 떠돈다. 그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적극적으로 살라를 노린다.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내년 여름 살라 영입을 자신한다.

살라도 리버풀에 마음이 떠났다. 장기 계약을 떠나 재계약 자체를 입밖으로 꺼내지 않는 리버풀 태도에 실망했다.

지난 11월 25일 사우샘프턴과 경기를 마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살라는 "12월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 리버풀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오랫동안 리버풀을 위해 헌신했지만, 지금 상황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실망스럽다. 나는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한다. 하지만 결국 이 문제는 내 손에도, 팬들의 손에도 달려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살라의 이 같은 이적 암시 발언이 리버풀을 압박하고 재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취하려는 일종의 작전이라 보는 시선도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살라와 리버풀의 재계약 협상은 진행 중이다.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만, 계약 논의는 항상 복잡하고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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