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296억에 판다고? 미친 거야?' 헐값 매각설 나온 후 1골1도움 폭발...무려 10개월 만의 '득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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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구단의 판매 소식에 자극을 받은 것일까.
FC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에서 마요르카에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3경기 무승에 빠져있던 바르셀로나는 마요르카전 대승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여러 선수의 고른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에 나온 페란 토레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곧바로 전반 43분 마요르카의 베다트 무리키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전에는 하피냐가 페널티킥 포함 멀티골을 작렬했다.
이어 교체로 들어온 프랭키 더 용이 후반 34분 추가골을 넣었다. 라민 야말이 뒷공간을 침투하는 파우 빅토르에게 패스했고, 빅토르는 컷백을 시도했는데 이를 마요르카 수비진이 걷어냈다. 하지만 볼은 멀리 가지 못했고, 이를 달려 들어오던 더 용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더 용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9분에는 바르셀로나가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고, 야말이 롱 패스를 받아 마요르카의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여기서 마요르카 수비수가 야말의볼을 뺏는 듯했지만, 어디선가 나타난 더 용이 볼을 먼저 잡은 뒤 골문 앞으로 패스했다. 이를 빅토르가 받아 팀의 5번째 골을 완성했다.
오랜만에 나온 더 용의 맹활약이었다. 이날 득점은 더 용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무려 10개월 만에 넣은 득점이다. 마요르카전 직전 더 용이 마지막으로 넣은 득점은 지난 2월 헤타페전에서 나왔다.
더 용은 최근 팀 내 입지가 불안하다. 네덜란드 아약스 출신으로 전진 드리블과 패스 능력, 축구 센스가 뛰어난 더 용은 2019년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중원을 책임지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팀이 어려울 때 센터백 역할을 자처하며 헌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계약이 2026년에 만료되는 상황에서 재계약도 지지부진했다. 이에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는 지난 3일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2,000만 유로(약 296억 원)에 판매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더 용이 보여준 능력과 활약을 고려했을 때 그야말로 ‘헐값’이었다.
이에 더 용이 자극을 받은 것일까. 더 용은 매각설이 나온 직후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 과연 더 용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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