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미래는 점수 주는 법을 잊었다…호주에서 14이닝 무실점 19K, 더 놀라운 기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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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퓨처스리그 마지막 경기 호투는 결코 '반짝'이 아니었다. NC의 미래 신영우가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을 상대로도, 쿠바 국가대표를 상대로도 호투하더니 이제는 호주 프로야구를 지배하고 있다. 호주프로야구(ABL) 3경기에서 14이닝을 던졌는데 삼진 19개를 잡고 안타는 단 3개만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0.00으로 리그 1위다.
평균자책점 1위(0.00), 탈삼진 공동 5위(19개). 퍼스 히트 소속으로 호주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신영우의 7일 현재 활약상이다. 아직 3경기만 치른 시점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KBO리그 1군은 물론이고 퓨처스리그에서 보여줬던 투구 내용을 생각하면 놀라운 발전이다. 늘 발목을 잡아왔던 볼넷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러면서도 적은 피안타, 많은 탈삼진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신영우는 지난달 15일 브리즈번 밴디츠전 4이닝 무실점으로 '0의 행진'을 시작했다. 이 경기에서 피안타 없이 볼넷 3개만 내주고 탈삼진 8개를 기록했다. 이어 23일 시드니 블루삭스를 상대로 5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30일에는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이닝 노히터에 2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완성했다.
데뷔전인 브리즈번전 활약상은 호주프로야구 홈페이지에도 소개됐다. ABL.com은 "신영우가 브리즈번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눈부신 데뷔전을 치렀다. 신영우는 4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강한 첫인상을 남겼다. 같은 경기에 구원 등판한 서의태 또한 1이닝 2탈삼진 1피안타로 퍼스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보도했다.
3경기에서 14이닝을 던졌을 뿐이지만 탈삼진 능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고, 점수는 단 1점도 주지 않았다. 더 놀라운 점은 이 14이닝 동안 피안타가 3개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7일 현재 호주프로야구에서 10이닝 이상 투구하고 실점이 없는 선수는 신영우 한 명 밖에 없다. 멜버른 소속으로 과거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숀 모리만도가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49를 기록하며 신영우의 뒤를 잇고 있다.
호주프로야구 3경기 연속 호투로 '반짝 활약'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다. 신영우의 호투는 지난 10월 4일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경기부터 시작됐다. 9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는데, 바로 다음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4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상대 선수들의 국적을 가리지 않는 호투 행진이다. 신영우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 상대 평가전, LG 트윈스 퓨처스팀과 쿠바 대표팀 상대 KBO 폴리그 경기에서 연이어 호투하며 내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호주에서도 그 느낌 그대로 무실점 행진을 펼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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