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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양궁부터 사격까지…스포츠 지도자도 한류(韓流) 바람

작성일: 2016.08.19 15:0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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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봉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
[스포티비뉴스=올림픽특별취재팀] 지난 7일(이하 한국 시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2.5점을 쏴 베트남에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호앙 쑤안빈(42)은 박충건 감독과 뜨겁게 포옹했다. '감독님'이라고 한국말로 또박또박 말하고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 감독은 1994년 국가 대표 상비군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6년 경북체육회 감독 자격으로 베트남 사격팀과 교류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2014년 9월 베트남 사격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전자 표적이 없을 정도로 환경이 열악했지만 열정적인 지도력으로 대업을 일궜다.

일본 대표팀 감독이자 한국 배드민턴 전설로 불리는 박주봉 감독은 일본에 사상 첫 배드민턴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19일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 조가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뤼테르 율 조(덴마크)를 2-1로 눌렀다.

박주봉 감독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복식 4강 진출을 이끈 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여자 복식 준우승을 일궜다.

세계 속 한국인 지도자는 두 감독만이 아니다. 이번 올림픽에 양궁 종목에 출전한 56개국 가운데 한국인을 감독으로 둔 국가가 여럿이다. 미국 이기식 감독, 대만 구자청 감독이 대표적이다. 일본도 김청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1989년 19살 나이에 독일 도르트문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준우승을 거둔 권미숙 감독은 필리핀 사령탑으로서 사상 첫 탁구 올림픽 출전자를 배출했다. 정훈 중국 남자 유도 대표팀 감독은 청쉰자오의 90kg급 동메달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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