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가 보증했다, LG는 최채흥 믿고 뽑았다…염경엽 감독 "후보 셋, 가장 많은 표 받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금까지 여러 경험을 했으니 좋아질 때가 됐다. 다들 추천했다."
LG 트윈스가 최원태(삼성 라이온즈)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왼손투수 최채흥을 선택했다. LG는 13일 오후 "삼성으로 이적한 FA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투수 최채흥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LG는 보도자료에서 "최채흥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2020년에는 선발투수로 11승을 올리며 본인의 실력을 증명한 선수다.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2020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제 기량을 찾는다면 팀의 국내선발 한자리를 담당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채흥은 대구상원고와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2018년 1차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2018년부터 6시즌 통산 117경기 486.1이닝 27승 29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특히 2020년에는 26경기 146이닝을 책임지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했다.
그러나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친 뒤에는 기대치에 못 미쳤던 것이 사실이다. 2023년 15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6.68에 그쳤다. 당시 1승 상대가 LG였다. 2023년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LG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전역 후 복귀전 역시 LG가 상대였고 6월 13일 잠실 경기에서 5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는 14경기에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30에 머물렀다.
LG 염경엽 감독은 보상선수 발표 뒤 "최채흥을 뽑자는 의견이 제일 많았다. 전력분석팀 구단 코칭스태프 논의에서 최채흥이 많아서 그렇게 결정했다. 선발도 가능하고 왼쪽 중간투수가 없어서 그쪽으로도 활용 가능성을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강남(롯데 자이언츠) 채은성(한화 이글스) 이적 때와 달리 이번에는 염경엽 감독의 의사를 앞세우지 않았다. 당시 LG는 롯데에서 왼손투수 김유영을, 한화에서 윤호솔을 보상선수로 지명했다. 윤호솔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에는 코칭스태프 구단 의견을 듣고 결정나는대로 쓴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내 생각을 앞세우지는 않고 여럿의 의견을 종합하기로 했다. 함께 머리를 맞댔다. 세 명이 후보였다"고 설명했다.
최채흥의 강점에 대해서는 "일단 제구가 나쁘지 않고 왼손타자 상대할 만한 커브 슬라이더가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얘기했다.
최채흥의 경기장 밖 태도 문제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은 크게 개의치 않겠다고 했다. 삼성에서 지켜본 이병규 감독의 '보증'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그런 문제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여러 경험을 했으니 좋아질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스물 아홉이니 야구 잘할 때가 됐다고 봤다. 최채흥을 다들 추천했다. 이병규 퓨처스 감독도 좋은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이제 LG는 방출 선수였던 심창민을 잡는 것으로 외부 영입을 마무리하고 내년 시즌 준비에 집중한다. 염경엽 감독은 "심창민은 마무리 캠프 때 봤다. 같이 테스트를 했다. 나쁘지 않았다. 코치들 평가도 좋았다. 밸런스가 안 좋았는데 김경태 코치 원포인트 레슨으로 좋아진 면도 있다"며 "캠프 명단은 다 짜놨다. 허용주 심창민 다 캠프 간다"고 밝혔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추천 콘텐츠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