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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오혜리 金' 태권도 5남매 전원 메달 향해

작성일: 2016.08.20 10: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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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여자 67kg급에 출전한 오혜리(춘천시청).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신원철 기자] '종주국'이라는 타이틀은 때로 부담일 수 있다. 태권도 종주국 한국이지만 이제 다른 나라 선수들과 실력 차는 많이 줄었다. 기대치는 높은데 현실의 벽이 꽤 높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이 출전 선수 전원 메달이라는 쉽지 않은 도전을 이어갔다. 

오혜리(춘천시청)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아레나3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 하비 니아레(프랑스)와 경기에서 13-12로 어렵게 이겼다. 태권도에서 두 번째 금메달이다. 

1회전 초반 탐색전을 편 오혜리는 리플레이 끝에 먼저 머리 공격을 당해 3점을 빼앗겼다. 2회전에도 1점을 더 내줬다. 2회전 50초를 남기고 연속 공격이 들어가 순식간에 역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오혜리는 큰 공격을 당하지 않으려 침착하게 경기했다. 3회전 종료 약 34초를 남기고 1점 차로 쫓겼으나 곧 2점을 달아났다. 마지막은 지키기에 힘을 쏟았다.

18일 여자 48kg급 김소희(한국체대)에 이어 태권도에서 나온 두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남자 58kg급 김태훈, 68kg급 이대훈이 동메달을 차지해 전원 메달을 향해 나아갔다. 오혜리는 80kg 이상급에 출전하는 차동민에게 바통을 넘긴다.  

한국은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0일까지 금메달 1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땄다. 2000년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는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금1 은1 동1로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적어도 금2 동2를 확보해 다시 자존심을 세웠다. 승자를 인정하는 이대훈의 멋진 스포츠맨십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제 태권도에서 대회 5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마지막 주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은 런던 올림픽 8강에서 탈락했다.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이라는 것만으로도 대기록이다. 16강 상대였던 아르만-마샬 실라(벨라루스)가 계체에 불참해 자동으로 8강에 진출했다. 체력을 아낄 수 있게 됐다.  

▲ 태권도 남자 80kg 이상급에 출전하는 차동민(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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