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군 출신 육성선수' 기적은 계속된다, FA로 5년 141억 대박 터졌다…"올해 마지막 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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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육성선수, 3군 출신 국가대표 포수 가이 다쿠야가 FA 이적으로 돈방석에 올랐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떠나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추정 5년 15억 엔, 약 141억 원에 계약했다. 아베 신노스케 감독은 "올해 마지막 빅뉴스"라며 국가대표 포수의 합류를 반겼다.
가이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국내 FA 자격을 얻어 요미우리 이적을 결정했다. 계약 규모는 5년 15억 엔으로 알려졌다. 27일에는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여기서 "이번에 요미우리에 입단하게 됐다. 이적을 앞두고 아베 감독님의 말을 듣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앞으로 아베 감독님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감독이자 '포수 레전드' 아베 감독에게 보내는 '리스펙트'였다. 아베 감독 역시 가이에게 자신이 현역 시절 달았던 등번호 10번을 허락했다.
가이는 또한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 이기지 않으면 안 되는 팀이었으면 한다. 요미우리의 센트럴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이는 2010년 육성선수 드래프트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3년 시즌을 마친 뒤 정식 선수가 됐고, 2014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17년부터는 주전포수로 활약하기 시작해 올해까지 자리를 지켰다.
1군 통산 성적은 1023경기 타율 0.223과 OPS 0.646, 62홈런 290타점이다. 데뷔 후 한 시즌 최고 타율이 2019년 0.260, 최다 홈런이 2021년 12개일 정도로 타격에서는 눈에 띄는 선수가 아니지만 포수 수비에서는 일본 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일본시리즈 MVP 때는 시리즈 타율이 0.143에 그쳤는데 6연속 도루저지로 수비에서 우승에 공헌했다.
국제대회 경력 또한 화려하다. 2019년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표팀 주전 포수로 국가대표 경력을 쌓기 시작해 2021년 도쿄 올림픽과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우승을 뒷받침했다.
원 소속팀 소프트뱅크도 가이에게 4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는 장고 끝에 센트럴리그에서의 재도전을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아베 감독의 설득이 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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