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5억엔 베팅' 日 163km 괴물 투수, 드래프트 참가 신청…하지만 ML 진출 포기는 아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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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일본도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다 쇼키(요코하마 고교)가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번 움직임이 일본 잔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17일 "일본고교야구연맹은 공식 사이트의 프로 지망서 제출자 명단을 업데이트하고,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거론되는 요코하마의 최고 시속 157km 우완 오다 쇼키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오다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 중 최고 유망주로 꼽힌다. 올해 춘계 칸토대회에서 계투로 154km를 마크하며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더니, 108회 고시엔에서 157km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대회 최고 구속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치를 드높였다. 비공식 최고 구속은 163km.
오다는 현재 1라운드 지명이 확실시 된다. 물론 일본은 KBO리그 드래프트와 방식이 다르다.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는 1라운드에서 한 선수를 복수 구단이 선택할 수 있다. 단일 지명일 경우 해당 구단이 선수와 교섭을 진생할 수 있지만, 복수 구단이 한 명의 선수를 선택할 경우 제비뽑기를 통해 행선지가 가려진다.
때문에 오다를 원하는 팀은 한두 팀이 아닐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현재 얼마나 많은 구단이 오다의 이름을 외칠지가 관심사다. 그러나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오다가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는 보장이 없었다. 이유는 일본은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오다를 탐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다는 최근 양키스로부터 5억엔(약 44억원)의 제안을 받았다. 양키스가 하현승(부산고)에게 300만 달러(약 41억원) 이상의 제안을 거절 당한 뒤 해당 금액을 오다에게 그대로 제안했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의 환율로는 300만 달러가 약 41억원이지만, 하현승이 제안을 받았던 시점에서 300만 달러는 약 45억원에 달했다.
물론 오다를 원하는 구단이 양키스만은 아니다.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복수 구단이 오다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2일 대만전 등판 당시 미·일 스카우트가 무려 24명이 찾았다.
그런데 일단 오다가 일본 구단의 제안도 들어보기로 결정한 모양새다. 오다가 17일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오다는 최근 열린 U-18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가 끝난 뒤 진로에 대한 물음에 "잘 생각해서, 내 의지로 결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다는 "이번 대회에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배운 것이 있었다. 생각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생각이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언가 자극을 받은 듯한 멘트를 남겼다. 그리고 오다가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 움직임이 일본 잔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내고도,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다와 프로 구단들의 만남은 아직 제한된다.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일본은 명단이 공시된 다음날부터 프로 스카우트들과 만날 수 있으나, 오다가 속한 요코하마 고교가 10월 3~6일 열리는 국민스포츠대회 고교야구 경식부에 출전하기에 이 대회가 종료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구단과도 만날 수 없다.
그래도 오다가 드래프트 참가를 통해 일본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연 오다가 어떤 선택지를 가져갈까. 복수 언론에 따르면 오다는 같은 나이대 사사키 로키(LA 다저스)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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