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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두겠습니다→그만 두겠습니다→그만 두겠습니다…꼴찌팀 감독 구단주가 붙잡았다, 내년까지 지휘봉 잡는다

작성일: 2026.09.22 17:2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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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이 타카히로 감독 ⓒ아라이 타카히로 SNS
▲ 아라이 타카히로 감독 ⓒ아라이 타카히로 SN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하위에 처진 팀 성적에, 선수단 내 도덕성 문제까지 불거진 히로시마 카프가 아라이 다카히로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아라이 감독은 부진과 선수단 문제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올 시즌에만 세 번이나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구단이 이를 거절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22일 "히로시마의 아라이 감독이 내년 시즌에도 팀을 이끈다"며 "1월 27일 하즈키 류타로가 '좀비 담배' 사건으로 체포되면서 그라운드 밖에서 혼란이 시작된 가운데 임기 4년째를 맞이했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고, 감독은 시즌 중 세 번이나 사의를 표명했으나 구단주의 만류로 자리를 지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라이 감독은 2월에 처음 사임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 하즈키가 체포된 뒤의 일이다. 이 사건은 2차 사임 결심으로 이어졌다. 지난 5월 하즈키가 자신을 포함한 6명의 선수가 좀비 담배를 구입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구단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아라이 감독은 또 한번 사임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나, 마쓰다 하지메 구단주가 만류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에도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에는 구단주를 직접 찾아갔다. 하지만 마쓰다 구단주는 아라이 감독의 리더십을 믿는다면서 직접 위기를 극복해달라고 요청했다. 

스포츠호치는 "아라이 감독은 취임 후 육성과 승리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난제에 도전했다. 첫 해인 2023년에는 2위에 오르면서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감독 2년차부터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투타 양쪽에서 과제가 산적해 있으나 적극적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투타에서 젊은 선수들이 차세대 전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쓰다 구단주는 구단의 아라이 감독 유임 발표에 이어 "팀이 하나라 돼 싸우려면 아라이 감독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히로시마는 올해 131경기에서 53경기 4무 74패 승률 0.417로 센트럴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133경기 57승 2무 74패 승률 0.435의 야쿠르트 스왈로즈와는 2.0경기 차이. 탈꼴찌와 함께 내년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안고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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