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에서 우승할래요" 손흥민, 무관 탈출 가능할까...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2026년까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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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정말 무관을 탈출할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했다. 우리는 손흥민의 연장 옵션을 행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로써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까지 유효하며, 그는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다. 또한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로 남았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이 계약에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에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자연스레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여기서 토트넘이 결단을 내렸다.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작년 말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선수 측에 그저 통보만 하면 된다. 손흥민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결국 사실이 됐으며,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에 머물게 됐다.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팬들은 대부분 아쉽다는 반응을 보인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제대로 된 레전드 대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난 뒤 줄곧 토트넘에서만 경력을 쌓아온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팀의 레전드이다.
그는 2018-19시즌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으며, 20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아 팀의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
이처럼 손흥민은 오랜 시간 동안 토트넘에 헌신했다. 좋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분명한 선수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레전드 대우 대신 수익에 집중했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언제 경기력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덕분에 만약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가,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진다면 토트넘 입장에서 낭패다. 토트넘은 바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이제 관심은 손흥민의 무관 탈출 여부에 쏠린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많은 개인 트로피를 차지했지만, 팀의 공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 기회는 있었다. 2018-19시즌에는 UCL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리버풀에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어 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랐지만 여기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고 말았다.
덕분에 국내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무관 탈출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은 작년 8월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전설이 되고 싶다. 한 팀에서 10년 동안 있는 것은 대단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며, 클럽에 무언가를 돌려줘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아직 이 클럽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토트넘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때 전설로 불리게 된다면 매우 기쁠 것이다. 우승을 위해 토트넘에서 합류했으며, 이번 시즌이 특별한 시즌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던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한마디를 거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일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리버풀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주된 야망은 손흥민의 트로피와 함께 그의 경력을 마무리하는 것이다”라며 손흥민의 무관 탈출에 힘을 실었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현재 카라바오컵 4강에 진출해 있으며 오는 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4강 1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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