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11경기 11골…"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 평가 어울리네, 아모림의 슬픈 '신세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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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락은 새로운 감독이 왔다고 멈춰지는 것이 아니다.
맨유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로 호출해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1-3 패배,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토마 카오루에게 1골 1도움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승점 26점에 머무르면서 13위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16점)에 10점 차를 유지했지만,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마지노선인 6위 첼시(37점)에는 11점 차로 벌어졌다.
원하는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던 후벵 아모림 감독이다. 자신이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명문 스포르팅CP에서 즐겨 활용했던 스리백 기반의 공격 전개를 내세웠지만, 소용이 없었다. 좌우 측면이 미토마의 드리블에 무너졌다.
아모림은 기대를 안고 맨유에 부임했지만, 승리보다 패배를 더 많이 보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입스위치전에서 1-1로 비기며 출발했고 이버턴에 4-0으로 승리했지만, 라이벌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에 2-3으로 지고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2-1로 승리하는 리듬을 만들었다.
승리가 이어져야했지만, AFC본머스, 울버햄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내리 3연패, 리버풀에 2-2로 비기며 간신히 연패를 멈췄고 사우스햄턴에 3-1로 이기며 반전을 꾀했지만, 브라이턴을 넘지 못했다.
총체적 난국에 아모림은 한탄했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아모림의 발언을 비중 있게 전하며 "우리는 어쩌면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일지도 모른다"라며 냉정한 현실을 직시한 뒤 "여러분(언론)이 헤드라인을 원하는 사실을 안다. 인정하고 바꿔야 하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다"라고 체질 개선을 말했다.
브라이턴전의 승패는 1-2였던 후반 31분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치명적인 볼 제어 실수였다. 맨유 골문을 오래 지켰던 다비드 데 헤아가 소환될 정도로 오나나의 엉성한 방어는 경기를 그르쳤다.
맨유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데일리 메일'은 '아모림은 부임 후 경기당 승점 1점을 획득했다'라며 리그 11경기에서 11골을 넣은 기록으로 비판했다.
특히 1986-87 시즌 이후 같은 시기에 승점이 이보다 더 적었던 적은 없었고 22경기에서 10패를 기록한 것은 1989-90 시즌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3경기당 1승을 거둬 1989-90 시즌 이후 가장 낮은 승률을 만든, 기록을 창조했다.
올 시즌 20개 팀을 비교하면 슈팅 전환율이 9.1%로 전체 네 번째로 낮고 득점 부문에서도 27골로 공동 14위에 그쳤다. 매체는 '아모림이 선호하는 3-4-3 전형의 체계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선수들이 제대로 소화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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