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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구단 질투였나…"다저스 사전 접촉 증거없다" 사사키는 다저스맨

작성일: 2025.01.21 18:39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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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는 20개 구단이 펼친 사사키 로키를 영입전에서 승리 팀이 됐다. ⓒMLB 네트워크
LA다저스는 20개 구단이 펼친 사사키 로키를 영입전에서 승리 팀이 됐다. ⓒMLB 네트워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가 사사키 로키와 사전 접촉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짐 보우덴은 "다저스와 사사키 사이에 사전 거래가 있었다고 믿는 몇몇 구단 수뇌부가 있다"며 "다저스가 사사키와 계약한 건에 대해 여러 팀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19일(한국시간) 전했다.

다저스가 사사키와 사전 접촉했다는 '음모론'은 두 가지 항목에서 비롯됐다. 사사키가 1년 넘게 다저스와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 첫 번째고, 다저스가 아닌 토론토가 가장 수익성 높은 제안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두 번째다.

ⓒESPN
ⓒESPN

사사키는 아직 25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제 유망주 계약을 맺어야 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매년 정해진 총액 내에서만 국제 유망주 계약금을 쓸 수 있다.

보너스 풀은 팀마다 510만 달러에서 750만 달러로 차이가 있는데, 다저스는 514만 62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가장 적었다.

다저스와 함께 사사키 영입전에 최종 후보로 남아 있었던 샌디에이고와 토론토가 나란히 626만1600만 달러로 다저스보다 사사키에게 줄 수 있는 금액이 많았다. 다저스가 사사키와 계약한 것에 불법적인 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유다.

21일 메이저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사사키의 포스팅을 승인하기 전에 '프로코톨 합의가 지켜졌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다른 관계자는 "메이저리그가 많은 당사자들을 인터뷰했지만 소문을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 ⓒ 사사키 로키 인스타그램
▲ ⓒ 사사키 로키 인스타그램

사사키는 1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다저스의 파란색 모자 사진을 올리며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훗날 야구 인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사키는 지난 4시즌 일본프로야구(NBP)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394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과 505탈삼진 88볼넷을 기록했다. 시속 160km를 넘기는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스플리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 구위로 평가된다. 여기에 필살 구종으로 슬라이더까지 추가해 가치를 올렸다.

2022년 4월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서 13타자 연속 삼진으로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고, 일주일 후 재등판한 경기에선 8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많은 투구를 던지지 않아 위험요소가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건강한 사사키는 오타니, 야마모토 못지않은 정상급 투수였다.

▲ 사사키 로키가 LA 다저스 입단을 발표했다. 사사키 합류가 정해진 뒤 MLB 네트워크가 예상한 2025년 다저스 주전 라인업. 사사키가 5선발, 김혜성이 2루수로 들어갔다. ⓒ 인스타그램 캡처
▲ 사사키 로키가 LA 다저스 입단을 발표했다. 사사키 합류가 정해진 뒤 MLB 네트워크가 예상한 2025년 다저스 주전 라인업. 사사키가 5선발, 김혜성이 2루수로 들어갔다. ⓒ 인스타그램 캡처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강의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확보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5년 1억 8200만 달러에 영입한 블레이크 스넬(약 2656억 원)을 비롯해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클레이튼 커쇼,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바비 밀러에 오타니 쇼헤이까지 다음 시즌 선발투수로 합류한다.

여기에 사사키까지 더해지면 누구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할지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할 지경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다저스가 다음 시즌 6선발로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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