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도 개혁 바람 통했다' 김동문 원광대 교수, 대한배드민턴협회장 당선…김택규 회장 낙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대한체육회에 이어 대한배드민턴협회도 젊은 체육인의 개혁 바람이 닿았다.
23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선거에서 1975년생 김동문(50, 원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후보가 회장에 당선됐다.
4명의 후보가 등록,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졌고 대의원 177명 중 155명이 투표했다. 김 후보는 64표를 얻어 41.3%의 지지율로 회장에 당선됐다. 김택규 전 회장이 43표,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은 39표로 뒤를 이었다.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이 8표를 받았다.
잘 알려진 대로 김 당선인은 1996 애틀랜타 하계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다.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파리 하계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의 국가대표 은퇴 발언이 나비 효과를 낳았다. 선수단 처우와 관리 및 운영 규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하지만, 김택규 전 회장은 큰 문제의식을 보이지 않았고 급기야 문화체육관광부가 배드민턴협회의 조사를 받아 여러 문제점이 나오는 등 혼란을 겪었다.
김 당선인을 비롯해 여러 후보가 개혁을 앞세워 등장했다. 선거운영위원회는 김 전 회장이 결격 사유가 있다며 후보자 등록을 불허했다. 결국 김 전 회장이 지난 9일 서울동부지법에 회장 선거 등록 무효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일부 인용을 결정했다. 그렇지만, 문체부가 김 회장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사법 기관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극적으로 김 전 회장도 입후보했고 선거는 4파전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최종 결과 김동문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2015년 대한배드민턴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2017년 전북특별자치도 배드민턴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던 김동문 당선인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 모두를 경험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생활 체육과 전문 체육이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을 통해 국민 건강 생활 스포츠로 발돋움을 약속하며 선거전이 뛰어들었다. 이를 통해 지도자 처우개선을 위한 '기금운영본부' 설치를 제시했고 재정 확립을 위한 '통합 마케팅 본부' 설치, 발전적인 생활 체육 문화 조성, 학교체육 안정화 발전, 프로화를 위한 규정 및 제도 변화, 국가대표선수 권익 우선, 독립성을 보장한 심판 제도 개선, 선진화된 의무 지원 시스템 도입 등을 약속했다.
김 당선인의 임기는 내달 초 열리는 정기 대의원총회부터 시작된다. 2029년까지 임기가 이어진다.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로스엔젤레스(LA) 하계 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를 책임져야 한다.
한편, 체육계는 1~2월 선거의 시즌이다.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이기흥 전 회장을 꺾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하는 등 젊은 리더십이 주목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등 다른 단체 선거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살이나 빼" 황당 악플에 女 럭비 스타 '사이다 답변'…"내 지방흡입 비용 대줄래?" 촌철살인 응수 화제
2026-08-10
-
[포토S] SS-GOAL 컴페티션, 'ESG 가치를 스포츠에 접목한 새로운 형태로'
2026-08-10
-
[포토S] SS-GOAL 컴페티션,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교류의 장
2026-08-10
-
[포토S] SS-GOAL 컴페티션,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지속가능한 가치 확산을 목표'
2026-08-10
추천 콘텐츠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