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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어→제로톱→공미' 이강인, 포지션 이동 척척 흡수+흐비차와 공존…PSG는 랭스와 1-1 무승부

작성일: 2025.01.26 13: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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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랭스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뛰었다. ⓒ연합뉴스/AP/AFP
▲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랭스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뛰었다. ⓒ연합뉴스/AP/AFP
▲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랭스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뛰었다. ⓒ연합뉴스/AP/AFP
▲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랭스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뛰었다. ⓒ연합뉴스/AP/AFP
▲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랭스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뛰었다. ⓒ연합뉴스/AP/AFP
▲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랭스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뛰었다. ⓒ연합뉴스/AP/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경쟁자 한 명이 잠시 사라지니 새로운 경쟁자가 왔다. 생존을 위해서는 포지션 변화도 마다치 말아야 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2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앙 19라운드 랭스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47점을 확보한 PSG는 1위를 질주했다. 2위 올림피크 마르세유(37점)에 10점 차로 리그 우승을 향한 전진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선발로 나섰다. 데지에 두에와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직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가짜 9번'으로 불리는 제로톱으로 배치된 바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짜 9번으로 쉽지 않았다. 그(이강인)를 막기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라고 한 바 있다.

이번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려섰다. 이유가 있었다. 겨울 이적 시장에 나폴리에서 영입한 '조지아 마라도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발로 나서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로 나섰기 때문이다. 

교통 정리가 필요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흐비차와 함께 곤살루 하무스를 최전방 공격수, 맨시티전에서 골을 넣었던 우스망 뎀벨레를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내세웠다. 이강인에 두에까지 상당히 공격적인 구성으로 랭스를 상대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자주 나왔던 이강인은 흐비차의 등장으로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 가능함을 확인한 경기였다. 그렇다고 기량이 떨어진 것도 아니다. 포지션 효율을 고려한 엔리케 감독의 선택에 따를 뿐이다. 

▲ 랭스전에는 나폴리에서 이적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발 출전했다. 파리 생제르멩은 우스망 뎀벨레의 골로 1-1로 비겼다. ⓒ연합뉴스/REUTERS
▲ 랭스전에는 나폴리에서 이적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발 출전했다. 파리 생제르멩은 우스망 뎀벨레의 골로 1-1로 비겼다. ⓒ연합뉴스/REUTERS
▲ 랭스전에는 나폴리에서 이적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발 출전했다. 파리 생제르멩은 우스망 뎀벨레의 골로 1-1로 비겼다. ⓒ연합뉴스/REUTERS
▲ 랭스전에는 나폴리에서 이적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발 출전했다. 파리 생제르멩은 우스망 뎀벨레의 골로 1-1로 비겼다. ⓒ연합뉴스/REUTERS

 

이날 PSG는 전반 랭스의 두꺼운 수비를 뚫지 못해 애를 먹었다. 이강인은 여전히 창의적인 패스를 보여줬고 흐비차도 나폴리 시절 보여준 공격적인 돌파로 랭스 수비를 허물기 위해 노력했다. 이강인이 위협적인 패스를 건넸지만, 동료들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강인도 27분 직접 슈팅했지만, 수비에 차단당했다. 36분 흐비차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에 이강인은 폭넓게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를 해내지 못했고 15분 비티냐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오히려 2분 만에 흐비차가 뎀벨레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향후 즉시 전력감으로 계속 선발로 나설 수 있음을 보여줬다. 

최근 PSG는 이강인의 경쟁자였던 랜달 콜로 무아니를 유벤투스로 임대 보냈지만, 흐비차 수혈로 공격진이 두꺼워졌다. 이강인은 17라운드 생테디엔전 풀타임 이후 4경기를 45분, 60분, 46분, 60분을 소화했다. 더 오래 뛰고 싶다면 경기력 이상의 무엇인가가 필요해 보인다. 

그래도 엔리케 감독과는 소통을 편안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이다. 어느 포지션에 세워도 기본 이상은 하니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치 있게 바라보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 

곧바로 경기가 이어지는 것도 출전 시간 조절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30일 슈투트가르트와 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이 있다. 맨시티를 이기고 승점 10점으로 겨우 16강 플레이오프권인 22위를 확보했다. 슈투트가르트가 생존 마지노선인 24위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탈락 망신을 당하지 않으면 선수들의 출전 시간 조절은 필수다. 

통계 업체 '풋몹'은 이날 이강인이 60분을 소화하면서 볼 터치 44회, 패스 성공률 84%,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적당한 시간을 뛰고 슈투트가르트전을 대비하라는 엔리케 감독의 배려인 셈이다. 흐비차가 16강에나 진출해야 등록 가능, 이강인이 더 뛰어야 하는 이유도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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