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볼터치는 심했다' 황희찬, 울버햄튼 팬들마저 등 돌린 최악의 실수…"나가, 최악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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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황희찬(29)이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또 실망시켰다.
울버햄튼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27일(한국시간) "울버햄튼 팬들은 황희찬에게 지칠대로 지쳤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기회였는데 골라인 바깥으로 나가는 너무 강한 볼터치에 실망감만 안겼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아스널을 상대한 황희찬의 기본기에 모두가 탄식한 장면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수비 방해도 없이 혼자서 드리블을 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 왼쪽 사이드에서 치고 달리기를 시도하려다 힘 조절을 하지 못하면서 터치가 길었다. 공은 그대로 라인 밖으로 나갔고, 공격권을 너무 허무하게 넘겨줬다.
이날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부상으로 비교적 이른 시간인 전반 32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종료 때까지 58분 동안 전방을 부지런히 누빈 황희찬은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도 보여줬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공격 지표가 너무 좋지 않았다. 조커로 들어가 한방 해주길 바랐던 교체 투입이었는데 슈팅 1회,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률 0%로 전혀 효과적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벨에서 나와서는 안 되는 기본기 실수에 모두가 경악했다.
현지 팬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몰리뉴 뉴스가 모은 황희찬을 향한 격앙된 분위기를 보면 '도대체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 건가', '황희찬은 정말 별로다', '황희찬은 끔찍하다', '라르센은 부상 전에 큰 영향력을 끼치지 않았지만 황희찬은 경기에 대한 감각이 부족해서 당황스럽다', '내가 본 선수 중 최악은 황희찬' 등 여론이 최악으로 치달았다.
불과 한 시즌 만에 전혀 다른 선수가 됐으니 기대를 접기 시작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컵 대회 포함 13골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입성 이후 가장 성공적인 시즌으로 평가받았다. 오죽하면 빅클럽에게 뺏길까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급히 장기 재계약도 체결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여름 프랑스 리그앙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가 영입을 원할 정도로 최고점을 찍었다.
지금은 방출 명단에 올리라는 분위기다. 시즌 내내 황희찬에게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로 자주 거론된다. 그래도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살아나길 기다리는 편이었다. 지난해 연말부터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을 이적시켜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번번이 잔류를 암시했다.
황희찬에게 날선 반응을 보였던 몰리뉴 뉴스도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여전히 팀의 중요한 자원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번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황희찬을 방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제는 모두 지쳤다. 새해 들어 다시 하락한 경기력을 꼬집었다. 매체는 "FA컵 3라운드 브리스톨 시티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팬들까지 등을 돌렸다"고 했다. 뉴캐슬전 부진에 이은 이른 교체로 황희찬의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다.
울버햄튼 팬들도 황희찬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실망이 커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이제는 황희찬을 팀에서 방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 최근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연결돼 울버햄튼과 작별할 가능성이 있었다. 울버햄튼 팬들이 나서 매각해도 아쉬울 게 없다는 분위기가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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