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6억 1천만 원 받았던 네이마르, 알 힐랄과 쿨한 계약 해지…'사우디에서 돈 나올 구석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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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힐랄과 계약을 해지했다.
알 힐랄은 28일(한국시간) '네이마르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펠레와 호나우두의 계보를 이을 공격수로 기대받았던 네이마르는 브라질 명문 산투스에서 뛰다가 2013년 FC바르셀로나를 통해 유럽과 인연을 맺었다. 2017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함께 뛰던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고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의 갈등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등 좋지 않은 상황들이 이어졌다.
결국 네이마르는 2023년 9,000만 유로(약 1,352억 원)의 이적료에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 힐랄로 이적했다. 더 주목받았던 것은 이적료 이상의 연봉이었다.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 원)였다. 일당 6억 1,000만 원을 받는 엄청난 계약이었다.
하지만, 2023-24 시즌 네이마르는 리그 3경기 2도움,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2경기 출전 1골이 전부였다. 2024-25 시즌 ACL에 2경기에 나섰지만,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총 7경기 1골 2도움 1경고였다.
부상이 네이마르의 발목을 잡았다.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전방 십자 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했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1년 뒤인 2024년 10월 알 아인(UAE)과의 ACL 조별리그 3라운드에 교체 출전하며 감을 살렸고 4라운드 에스테그랄(이란)전에 나섰지만, 30분만 뛰고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번에는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이 문제였다.
뛰어야 사는 네이마르도 자신의 복귀에 대해 고민했다. 자신의 기초를 닦은 산투스로 돌아가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잔여 연봉이 문제였다. 산투스로 가려면 6,200만 유로(약 932억 원)를 포기해야 했다.
은퇴까지 고려했던 네이마르는 부상 회복과 함께 제대로 뛸 곳이 필요했다. 남미로 돌아가도 다시 유럽으로 오는 경우도 많았다는 점에서 정리를 시도했고 알 힐랄과 잔여 연봉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합의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흥미로운 점은 잔여 연봉을 포기한 숨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34 사우디 월드컵 홍보대사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 선임에 따른 비용은 알 힐랄에서 받았던 연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한 액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메시가 2022년 6개월 동안 사우디 관광청과 홍보대사 계약을 맺으며 받은 모델료만 2,500만 유로(약 380억 원)였다. 돈이 나올 구석이 있다는 뜻이다. 일단 뛰고 다음을 기약하는 네이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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