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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마지막…고우석, 마이애미 스프링캠프 참가→KBO 최고 마무리 증명할까?

작성일: 2025.01.28 17:5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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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 ⓒ 연합뉴스
▲ 고우석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 초청된 이들은 메이저리그 계약은 되어있지 않지만,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기회를 얻는다. 

고우석의 이름도 있었다. 고우석은 마이애미의 40인 명단에 들어 있지 않은 신분이다. 이 때문에 초청 선수로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할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했다.

사실상 메이저리그에 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스프링캠프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야 개막전 로스터에 들 수 있다. 이번에도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실패하면 1년 내내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는 생활이 반복될 수 있다.

마이애미 투수조는 2월 13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시범 경기는 2월 23일부터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약 65억 원) 계약을 맺었다. 포스팅 마감 시간 몇 분을 남기고 극적으로 계약했다.

국내에선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하나였다.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7시즌 통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엔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이라는 빼어난 피칭으로 세이브왕에 올랐다. 

▲ 고우석.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 고우석.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에선 달랐다. 일단 평균 구속이 150km에 미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 뛸 만한 구위가 아니었다.

시범 경기 6번 등판해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60으로 크게 부진했다. 개막전 로스터에서 배제된 고우석은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난타당하기 일쑤였다. 샌디에이고는 빠르게 고우석과 손절했다. 시즌 도중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보내며 고우석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었다.

마이애미도 고우석을 메이저리그에 쓸 생각이 없었다. 고우석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하지 않고, 산하 트리플A 팀으로 보냈다.

이후 한 달도 안 되어 방출 대기 조처를 했다. 고우석이 잔류를 결정하자 트리플A보다 한 단계 아래인 더블A로 내보냈다.

결국 2024년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등판은 1경기도 없었다.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팀과 마이애미 산하 더블A, 트리플A 팀에서만 44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까지 뛰었던 더블A 팬서콜라에선 2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42로 크게 무너졌다. 

2025년은 고우석에게 메이저리그 도전 마지막 해가 될 수 있다. 일단 과거 구속 회복이 우선이다. 그 다음은 스프링캠프에서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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