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PL 공격수, 1630억 메가톤급 제안 ‘亞 역대 최고액’ 거절…“브라이튼 판매 불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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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팀 알 나스르가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1000억 원이 넘는 메가톤급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브라이튼이 단호하게 거절했다.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CBS 스포츠’ 등 유력 매체들은 31일(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브라이튼에 6,500만 유로(약 980억 원)에서 1억 1200만 달러(약 1630억 원)로 제안을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며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봉인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를 보유한 사우디 명문 구단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클럽 월드컵 진출을 목표로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이튼이 미토마의 이적을 거부하면서, 알 나스르의 공격 보강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미토마는 2021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브라이튼으로 이적한 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임대를 거쳐 2022-23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다. 올 시즌에도 브라이튼에서 모든 리그 경기에 출전한 유일한 선수로 팀의 핵심 전력이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15호 골을 기록하며 일본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브라이튼은 미토마와 2027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으며, 구단 관계자들은 미토마를 팀의 중요한 선수이자 아시아 시장에서 강력한 마케팅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여름 일본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하며 미토마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마케팅을 강화했고, 미토마의 존재가 브라이튼 구단 글로벌 마케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 나스르는 여전히 미토마 영입에 실낱 희망을 걸어보려고 한다. ‘스카이스포츠’는 “알 나스르는 7100만 파운드(약 1283억 원) 이상의 새로운 제안을 준비 중”이라며, 미토마가 사우디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알 나스르가 미토마를 원하는 이유는 40세가 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좌할 새로운 측면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CBS 스포츠’는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SPL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브라이튼의 입장이 강경한 만큼, 추가 제안이 이뤄져도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미토마 영입이 난항을 겪자, 알 나스르는 프리미어리그의 또 다른 공격수 존 듀란(애스턴 빌라)과 계약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알 나스르가 존 듀란의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적료는 7700만 유로(약 1158억 원)이며, 계약 서류 작업만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듀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슈퍼 서브’ 역할을 맡았으며, 교체 출전 후 3차례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효율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선수였다.
한편 알 나스르가 미토마 영입에 성공했다면,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현재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5000만 유로-약 750억 원)다.
브라이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9위로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바라볼 수 있다. 미토마를 지켜내 후반기 일정에 큰 전력 이탈없이 순위 경쟁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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