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나 다름 없었다" GG도 "하성 킴!"도 마음에 품었다, 김하성 샌디에이고에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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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함께 했던 모든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프런트 직원, 파드리스 팬들은 저에게 가족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김하성이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성원들, 그리고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데뷔부터 골드글러브 수상,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과를 일궜다. 샌디에이고 팬들은 헬멧이 벗겨지도록 온 힘을 다해 뛰는 김하성의 허슬플레이에 반해 아직은 스타도 아닌 그를 위한 구호를 자발적으로 만들었다. 김하성에게 각별한 기억으로 남은 것이 당연했다.
김하성은 4일 인스타그램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골드글러브 트로피와 함께한 기념사진, 그리고 펫코파크에서 홈 팬들이 "하성 킴!" 구호를 외치는 영상으로 샌디에이고와 작별을 알렸다. 여기에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이란 시간은 제 야구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처음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날부터, 매경기 샌디에이고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저와 함께 했던 모든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프런트 직원, 그리고 파드리스 팬들은 저에게 가족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 함께했던 시간과 추억을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540경기, 포스트시즌 12경기에 출전했다. 정규시즌에서는 통산 타율 0.242와 OPS 0.706, 47홈런 78도루를 기록했다. 2023년 시즌이 끝난 뒤에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시아 내야수 최초의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러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김하성은 지난달 30일 탬파베이와 '깜짝 계약'을 맺었다. 2년 총액 2900만 달러에 1년 뒤 옵트아웃으로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조건도 달렸다. 계약 기간과 소속팀 모두 깜짝 뉴스다. 20대 FA 김하성이 2년 계약을 맺었다는 점,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가 3000만 달러 가까운 돈을 썼다는 점 모두 놀라운 소식이다. 김하성은 올해 연봉 1300만 달러로 탬파베이 팀 내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탬파베이는 4일 김하성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날 오전에는 화상 기자회견이 열렸다.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가 지붕 파손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입단식 대신 화상 기자회견에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탬파베이 에릭 니엔더 야구부문 사장이 참석했다.
김하성은 1월 말에야 계약이 이뤄진 점에 대해서 "계약이 늦어진 점은 문제가 안 됐다. 재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 기간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에이전트가 잘 해줄 거라고 생각하고, 믿고 재활에 집중했다. 홈구장이 문제가 있어서 다른 구장을 쓰게 됐지만 메이저리그 규정이 있으니 메이저리거가 뛸 수 있게 관리가 잘 됐을 거로 생각한다. 프런트에서도 준비 잘 하고 있고 경기에 지장이 없을 거라고 강조했다.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복귀 시점은 4~5월을 예상하고 있다. 김하성은 "검사(결과)도 그렇고 팔 상태도 그렇고 너무 좋다고 한다. 순조롭게 재활 일정대로 나아가고 있다. 계속 구단과 대화를 하면서 준비하고 있고, 4월말에서 5월초에는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대한 일찍 복귀해서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 "잘 복귀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뵙겠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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