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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프리드먼 사장, A J 엘리스 트레이드 '힘든 결정이었다'

작성일: 2016.08.26 10:10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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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구단 사장은 포수 A J 엘레스 트레이드는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며 '인간적으로 할 수 없었으나 야구적으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다저스타디움|문상열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포수 A J 엘리스(35)의 필라델피아 필리스 트레이드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보통 트레이드는 설이 기사화되고 실행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엘리스 트레이드는 다저스 출입 기자들이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본인도 마찬가지였다.

충격적인 트레이드였다. 엘리스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엘리스는 단순히 기록으로 계량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클럽 하우스 리더, 커뮤니티 봉사, 기자들과 관계, 프런트와 소통 등이 합리적이었다. 모두가 좋아한 동료이고 취재원이었다.

라커룸이 엘리스 옆에 있고, 배터리를 이뤘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충격은 컸다.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둘이 함께 울었다고 한다. 다저스 출입 기자들은 커쇼의 반응을 들으려고 했으나 조기 훈련 후 구장을 일찍 떠났다.

구단은 엘리스처럼 동료, , 기자들에게 신망을 받는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게 매우 어렵다. 자칫 후폭풍이 불기 때문이다LA 타임스의 빌 플라스키 칼럼니스트는 기록으로서 엘리스를 평가할 수 없다는 트윗을 띄웠다. 다저스 출입 기자들의 트윗 내용은 한결같이 트레이드의 아쉬움을 알리고 있다.

이런 점을 파악한 앤드류 프리드먼 구단 사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기자들 앞에서 첫마디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엘리스는 단순히 선수로서 뿐 아니라 동료와 팬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며 떠난 엘리스에게 찬사를 보냈다.

엘리스는 트레이드 통보를 받고 낮에 다저스 출입 기자들과 만나 고별 인터뷰를 하고 라커를 비웠다. “다저스에 있었던 생활이 무척 즐거웠다. 팬들과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엘리스는 대기만성형 선수다. 테네시의 오스틴피주립대학을 나온 엘리스는 2003년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18라운드에 지명됐다. 2008915일에 데뷔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7년의 긴 세월을 보냈다. 2010년 조 토리 감독 때 러셀 마틴의 백업 포수로 44경기에 출장하며 미미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것은 2012년 돈 매팅리 감독(현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 때부터다. 이때 엘리스의 나이 31세였다. 엘리스는 이해 타율 0.270 안타 114개 홈런 13개 타점 52개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듬해에도 홈런 19개 타점 52개로 다저스의 주전 포수로 자리 잡았다.

엘리스는 당시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 승격될 줄은 몰랐다. 오랫동안 마이너리그 생활로 이후 대학에서 코치를 할 생각이었다고 속내를 밝힌 적이 있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의 발탁으로 메이저리그 포수로 발돋움했다. 올해 엘리스 연봉은 450만 달러다. 마이너리그 은퇴 후 대학 코치를 꿈꿨던 엘리스에게는 엄청난 액수의 연봉이다.

올스타 포수들에게 견줬을 때 엘리스는 보잘 것 없지만 다저스 내에서 존재감은 무시할 수 없었다. 에이스 커쇼와 호흡을 맞추며 거의 전담 포수와 같은 임무로 팀 내 비중이 컸다. 지난해 오프시즌 엘리스를 방출하려고 했을 때 이를 저지한 이가 커쇼다. 엘리스는 수비형 포수다. 경기 때도 매우 영리한 면을 보였다. 은퇴 후 감독감으로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 언제 어디서 무엇이 돼 다시 만날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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