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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9330만 달러 요구 퇴짜→2년 5400만 달러에 합의…북극곰 메츠 잔류, 결국 눈높이 낮췄다

작성일: 2025.02.06 13: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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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트 알론소가 뉴욕 메츠에 잔류한다. 조건은 2년 5400만 달러에 1년 뒤 옵트아웃 권한으로 알려졌다. 알론소는 지난달 중순 메츠에 3년 9330만 달러를 제안했다. 그전까지 메츠는 알론소에게 3년 7000만 달러를 최종 조건으로 제시한 상태였다.
▲ 피트 알론소가 뉴욕 메츠에 잔류한다. 조건은 2년 5400만 달러에 1년 뒤 옵트아웃 권한으로 알려졌다. 알론소는 지난달 중순 메츠에 3년 9330만 달러를 제안했다. 그전까지 메츠는 알론소에게 3년 7000만 달러를 최종 조건으로 제시한 상태였다.
▲ 피트 알론소. 이제서야 눈높이를 낮췄다.
▲ 피트 알론소. 이제서야 눈높이를 낮췄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뉴욕 메츠에 3년 9330만 달러를 요구했던 FA 1루수 피트 알론소가 결국 눈높이를 낮추고 잔류를 선택했다. 조건은 2년 5400만 달러. 대신 이번 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을 신청해 다시 FA가 될 수 있다. 

MLB.com은 6일(한국시간) "피트 알론소가 돌아온다. 메츠 강타자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유일한 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FA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소식통에 따르면 알론소는 2년 5400만 달러, 2025년 시즌 뒤 옵트아웃 조건에 합의했다. 세부 내용은 2025년 시즌 계약금 1000만 달러와 연봉 2000만 달러, 내년은 2400만 달러다"라고 소개했다. 

'북극곰'은 역시 메츠가 어울린다. 알론소는 2019년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2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알론소보다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오직 1명, 홈런 232개를 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뿐이다. 알론소는 올해 서른이 되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고의 슬러거이자 가장 꾸준한 슬러거다. 지난 5년 동안 152경기 이상 출전했고 코로나19로 인해 단축된 2020년에는 60경기 중 57경기에 나왔다"고 썼다. 

건강하고 홈런도 잘 치는데 눈높이가 너무 높았다. 메츠는 알론소에게 3년 7000만 달러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알론소가 메츠의 제안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알론소는 2023년 겨울 메츠가 7년 1억 5800만 달러를 제안했을 때도 응하지 않았다. 

▲ 피트 알론소.
▲ 피트 알론소.

알론소의 '역제안' 규모는 화제가 됐다. 알론소가 바란 것은 3년 9330만 달러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다 보니 메츠는 알론소가 다른 팀 이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고 판단했다. 

알론소가 시장에서 외면받은 이유는 지나친 요구액도 있지만 성적 하락의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MLB.com은 "알론소는 통산 장타율 0.514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해 34홈런을 치면서 4년 만에 처음으로 장타율이 0.500 이하(0.459)로 떨어졌다"고 짚었다. 이미 30대에 진입한 만큼 보수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전히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도 많다. MLB.com은 "다행히 그의 타구 질은 여전히 커리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배럴타구 비율 13.2%는 통산 기록 14%보다 조금 낮았을 뿐이고, 하드히트 비율은 46.4%로 4시즌 만에 가장 높았다. 수비에서는 1루수 가운데 상위권으로 꼽히지는 않았어도 점점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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