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때문에 13홈런 타자도 안심 못한다…다저스 로스터 불꽃경쟁 "자리가 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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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과연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26)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아울러 주전 2루수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비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를 주제로 다루면서 김혜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날 '다저스비트'는 "다저스 로스터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전투에서 누가 이길까? 김혜성인가, 아니면 앤디 파헤스인가?"라면서 김혜성과 파헤스가 개막 로스터의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 내다봤다.
사실 누가 로스터에 들어가더라도 손색이 없다. 김혜성은 지난 해까지 KBO 리그 최고의 2루수로 활약했고 유격수, 좌익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빅리그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 파헤스는 홈런 13개를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를 모두 소화하면서 다재다능함을 뽐내기도 했다. 과연 이들 가운데 탈락자가 있을까. 이 매체는 "다저스는 다사다난한 오프시즌을 보냈고 로스터 자리가 빠듯한 상황이다. 일부 선수는 아쉽게도 탈락할 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저스비트'는 "파헤스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다저스의 중추적인 멤버였다. 베테랑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의 부상과 제임스 아웃맨의 부진으로 다저스는 파헤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라며 "파헤스는 지난 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248, 출루율 .305, 장타율 .407, OPS .712, 리그 평균 수준인 조정 득점생산력(wRC+) 100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좌완투수를 상대로 타율 .357, 출루율 .396, 장타율 .520, wRC+ 157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반면 우완투수 상대로는 wRC+ 82를 기록했다"라고 파헤스의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파헤스의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 성적을 근거로 로스터 한 자리를 낙관했을 터. 하지만 김혜성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다저스가 한국인 유틸리티 내야수 김혜성을 데려오면서 파헤스의 계획도 차질이 생겼다. 김혜성은 비어있는 다저스의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고 유격수 또는 코너 외야수로 수비 이닝을 소화할 능력도 갖고 있다"라는 이 매체는 "김혜성은 좌타자다. 따라서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오스틴 반스 등 우타자들은 다저스 벤치에 필요한 다양성을 제공한다"라며 다저스 로스터에서 김혜성 또한 활용도가 높은 선수임을 말했다.
물론 김혜성의 100%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저스비트'는 "김혜성에게 가장 큰 장애물은 역시 KBO 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많은 타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파헤스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경험치를 쌓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정말 다저스는 이들 중 1명을 마이너리그로 보내야 할까. 이 매체는 "두 선수 모두 마이너리그행 옵션이 있기 때문에 누가 캠프에서 눈에 띄느냐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은 12일부터 본격적인 스타트를 끊을 계획이다. 김혜성이 다저스 코칭스태프에게 얼마나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다저스는 이미 지난 해 주전 2루수로 뛰었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한 상태다. 김혜성이 장기인 빠른 발과 정상급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빠르게 적응한다면 로스터 한 자리는 물론 주전 자리도 충분히 따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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