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혹평…혹평…쏟아지는 비판에 손흥민 어지럽겠다, 찬사의 계절은 끝났나 "주장감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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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애스턴 빌라에 1-2로 졌다. 리그컵 4강 탈락에 이어 FA컵까지, 우승 기회를 모두 날렸다.
손흥민에게 화살이 계속 향하고 있다. 전반 24분, 이날 토트넘에 좋은 기회 중 하나였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골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10대 유망주 마이키 무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절묘하게 내준 볼이라는 점에서 성공해야 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후반 5분에도 데얀 클루세프스키의 패스를 따라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와 슈팅했지만, 수비수의 다리에 차단당했다.
주장 완장을 찬 상징성으로 인해 손흥민에게는 아쉽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경기를 지켜봤던 전 블랙번 스카우트 믹 브라우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이번 시즌 손흥민이 보여주는 경기력이 실망스럽다. 최근에는 경기력의 회복 기미가 보이지만, 예전과는 분명 다르다. 감독, 구단, 팀 전체가 그가 나서 끌어주기를 바랐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토트넘 코칭스태프가 손흥민의 기량 하락을 걱정하고 있다는 부분이 눈에 띈다. 그는 "듣기로는 코칭스태프도 이 점을 걱정하고 있다. 손흥민이 팀의 핵심 선수로 여겨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부상 중에도 자기 역할을 최대한 해냈던 손흥민이지만, 올 시즌은 유독 어려움이 크다. 경기력에도 편차가 있다. 그는 "지난 몇 시즌 동안에는 늘 꾸준하고 믿을 수 있는 선수였다. 골을 넣고 팀을 끌고 가며 빠른 침투로 상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이제는 골이 줄었다. 움직임도 둔해진 것 같다"라고 혹평했다.
이런 기류는 언론의 시각도 비슷하게 이어졌다. 런던 지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평점 4점의 혹평을 부여하며 "전반 무어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한 볼이 마르티네스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초반에도 슈팅 기회가 있었지만, 상대 수비에 의해 차단됐다"라고 결정력 부재를 냉철하게 지적했다.
특히 주장으로 팀을 끌고 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 "중요한 순간 주장으로서의 수준이 필요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라며 공격수로서 능력 발휘를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해 온 마티스 텔, 클루세프스키, 무어와 함께 공격을 책임졌다. 텔과는 자리를 바꿔가며 중앙과 측면에서 골을 넣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았지만, 실패했다. 런던 지역 종합 신문 '이브닝 스탠다드'도 평점 5점을 부여하며 "동점골을 넣어야 했다"라고 비판했다.
손흥민은 지난 리버풀과의 리그컵 4강 2차전에서도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슈팅으로 큰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 공격이 사실상 리버풀의 압박에 방황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희망은 손흥민이었지만, 결정지어주지 못한 것이다.
이 경기 후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래드냅은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저는 손흥민이 주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손흥민이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 토트넘이 어려운 상황에 놓일 때 손흥민이 하는 게 무엇인가"라며 주장의 자질을 지적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 남은 것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다. 하지만, 리그는 우승과 매우 거리가 멀고 UEL 역시 높은 위치까지 간다는 보장이 없다. 당장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명도 알 수 없다. 여러 복잡한 상황에서 능력을 발휘해 줘야 하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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