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무어의 노히트 무산으로 살펴본 9회 2사 후 안타가 터지는 확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9회 투아웃에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이 깨졌을 때 투수 심정은 어떨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맷 무어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LA 다저스를 상대로 노히트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9회 2사 후 좌타자 코리 시거의 빗맞은 타구에 대기록이 물거품이 됐다. 이른바 '블루퍼(Blooper)'다. 타구가 떠서 수비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말한다.
시거의 안타에 다저스타디움의 팬들은 마치 승리를 거둔 것처럼 환호했다. 보통 원정 팀의 노히트와 같은 대기록이 진행되다가 무산되면 홈 팬들은 기립 박수로 상대 투수의 호투를 칭찬한다. 그러나 다저스 팬들은 열광했다. 뿌리 깊은 라이벌 의식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 주는 장면이었다. 다저스는 0-4로 라이벌에 졌지만 시거는 홈팬들에게 영웅이었다. '시거의 바블헤드 증정 날' 시거는 완벽한 훼방꾼 노릇을 했다.
자이언츠 브루스 보치 감독은 9회 2사 후 무어의 대기록이 무산되자 구원 산티아고 카스티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무어의 투구 수는 133개(스트라이크 88)로 평소보다 훨씬 많았다. 무어는 2012년 마이너리그 더블 A에서 노히트 노런을 작성한 적이 있다.
무어는 노히트 게임의 무산보다는 “좋은 경기였고 이겨서 기쁘다. 동료들의 수비가 좋았다.”며 팀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1900년 이후 노히트노런이 진행되다가 9회 2사 후에 무산된 경우는 모두 49번이다. 최근 사례로는 지난해 7월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탬파베이 레이스 조이 버틀러에게 9회 2사 후 안타를 허용해 대기록이 무산됐다. 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9회 2사 후 퍼펙트게임이 안타로 깨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데이브 스팁은 1988년 한 시즌에 2경기 연속 9회 2사 후에 안타를 허용해 대기록이 물거품이 됐다. 스팁은 1989년 8월 4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이어 가다가 9회 2사 후 로베르토 켈리에게 안타를 맞아 대기록 작성에 실패했다. 스팁은 1990년 클리블랜드 인디어스에 3-0 노히트노런으로 마침내 대기록을 세웠다. 슬라이더가 일품이었다.
투수의 대기록 작성 여부는 결국 9회다. 1961년부터 2016년까지 158회의 노히트노런이 작성됐다. 9회에 무산된 게 148번이다. 무사에서 58차례, 1사 후 47차례, 2사 후 38차례 깨졌다. 무어의 무산까지 포함하면 39번이 된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다 노히트노런 작성자는 전설의 놀란 라이언이다. 7차례 작성했다. 라이언은 7번의 노히트 게임 외에도 12차례나 1안타 경기를 일궈 냈다. 이 기록은 봅 펠러와 타이다. 펠러는 통산 3차례 노히트 노런을 작성한 메이저리그의 위대한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충격' ML 타격왕→국가대표 33세에 은퇴 선언…"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 심경 토로
2026-08-11
-
[오피셜] '이럴수가' 한국계 꽃미남 내야수 충격의 DFA, 그래도 美 언론 긍정 전망 "다른팀 관심받을 가능성 충분"
2026-08-11
-
'역대급 황당 부상' 잠 잘못 자서 2달 이탈…드디어 희소식! 다저스 1978억 포수 복귀 준비
2026-08-11
-
[오피셜] '8월 1승 8패' 다저스 특단의 조치! 前 롯데 좌완 다시 콜업→불펜진 갈아 엎었다
2026-08-11
-
연일 비난-비판 퍼붓더니…갑자기 "김하성 유격수로 기회 줘라" 태세전환, 도대체 왜?
2026-08-11
-
"30년 동안 가장 터무니없는 트레이드" 아직 데뷔전도 못했다…ML 경악한 5대2 빅딜 결과에 시선집중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