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근육질에 로버츠 깜짝 놀랐다…"다저스에서 가장 체지방이 적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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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윤욱재 기자] "그는 우리 캠프에서 가장 체지방이 적은 선수 중 1명일 것이다"
지난 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데이브 로버츠(53) 다저스 감독이 김혜성의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다저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치르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고 '김혜성의 첫 인상은 어땠는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김혜성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튼튼해 보인다"라는 로버츠 감독은 "그는 우리 캠프에서 가장 체지방이 적은 선수 중 1명일 것"이라고 말했다.
언뜻 보면 김혜성의 체형이 슬림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사실 근육질로 가득한 탄탄한 몸으로 유명하다. 로버츠 감독도 김혜성의 '반전 몸매'에 깜짝 놀란 듯 하다. 원래 김혜성은 체지방률이 압도적으로 낮은 선수로 정평이 나있다. 키움 시절 김혜성의 체지방률은 10% 이하로 알려졌다.
덕분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반응 속도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른바 '말벅지'로 불리는 명품 허벅지도 갖고 있다. 김혜성이 그동안 얼마나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했는지 알 수 있는대목이다. 이런 점이 김혜성을 메이저리그라는 큰 무대로 이끈 요인이 아니었을까.
김혜성은 미국에서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이미 지난 달부터 다저스의 트레이닝 시설에 합류한 김혜성은 이날 배팅과 수비 훈련을 동시에 소화하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김혜성이 포구 훈련에 나서자 미겔 로하스, 토미 에드먼 등 다저스 동료들은 "렛츠 고, 다저스(Let's go, Dodgers!)"를 외치며 훈련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배팅 훈련을 할 때도 마찬가지. 무키 베츠가 직접 스윙 동작을 보여주며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는가 하면 로버츠 감독과 오타니 쇼헤이도 김혜성에게 말을 걸면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렇게 김혜성은 진정한 다저스 패밀리의 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실 김혜성에게는 운명의 스프링 트레이닝이라 할 수 있다. 개막 로스터 진입과 주전 2루수 도약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서는 최근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김혜성이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 예상하기도 했지만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다저스는 최근 2루 수비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면서 로스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태다.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로버츠 감독을 깜짝 놀라게 한 김혜성이 앞으로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로버츠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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