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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로테이션" 자기 자리 없을 수도 있는데, 커쇼마저 감탄한 지구방위대

작성일: 2025.02.14 18: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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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
▲ 클레이튼 커쇼
▲ 사사키 로키ⓒ연합뉴스/Joe Camporeale-Imagn Images
▲ 사사키 로키ⓒ연합뉴스/Joe Camporeale-Imagn Image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블레이크 스넬과 사사키 로키를 영입하고 오타니 쇼헤이가 돌아오는 LA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의 자리가 있을까. 커쇼 스스로도 이를 장담할 수 없지만 지금의 선수단 구성은 놀랍기만 하다. 커쇼는 "믿을 수 없는 로테이션"이라며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커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다저스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했다. 13일에는 특급 유망주 사사키의 불펜투구를 곁에서 지켜봤고, 14일 기자회견에서 사사키의 재능과 다저스의 새로운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4일 "MVP 한 번, 사이영상을 세 번 수상한 다저스의 베테랑 왼손투수 커쇼가 메이저리그 1년차를 맞이한 투수 사사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커쇼는 다저스 전문 방송국 스포츠넷LA 등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는 사사키의 투구를 가까이서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좋은 각도에서 보지는 못했다"면서도 "훌륭한 팔을 가졌다.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고, 사사키가 합류했다는 것은 다저스에 큰 선물이다. 그를 볼 수 있어서 흥분된다"고 얘기했다. 

커쇼를 흥분하게 만드는 것은 사사키 한 명만이 아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사키와 함께 스넬을 영입했다. 오타니도 선발투수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 개막 시리즈 선발투수였던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또한 여전하다. 커쇼는 "믿을 수 없는 로테이션이다. 프리드먼 사장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훌륭한 재능을 가진 투수들이 모였다. 뛰어난 선발투수가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 LA 다저스 좌완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LA 다저스 공식 SNS
▲ LA 다저스 좌완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LA 다저스 공식 SNS

다저스가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했다는 것은 사실 커쇼에게 그리 반가운 일만은 아닐 수도 있다. 위에 나열한 선발투수만 이미 5명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고 해서 그 자리가 커쇼에게 당연히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 등 복귀 선수들이 또 있다. 

커쇼 스스로는 부상에 대한 우려를 지우는 것이 먼저다. 그는 지난해 7경기에서 30이닝을 투구했고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데뷔 후 가장 높은 시즌 평균자책점이었다. 9이닝당 탈삼진은 7.2개로 가장 적었다. 왼쪽 어깨와 발바닥 부상으로 재활하는 시간이 길었다.

게다가 '보장 750만 달러, 최대 1600만 달러'라는 계약 구조상 커쇼는 더 많은 선발 등판을 필요로 한다. 로스터 등록 일수에 따라, 선발 등판 경기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데 지난해 같은 몸상태라면 여기서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런 형편이지만 다저스에서만 18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전설적인 선수는 팀의 위치를 더 생각하고 있다. 

2023시즌을 마치고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커쇼는 지난해 7월 말 빅리그에 복귀해 7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시즌을 마쳤다.
2023시즌을 마치고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커쇼는 지난해 7월 말 빅리그에 복귀해 7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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