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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어" “굿바이” 손흥민 친구들이 유럽을 떠난다…10년 만에 EPL 작별 

작성일: 2025.02.25 14:1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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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유럽 축구 무대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 플레이어들이 연이어 작별을 고하며 새로운 무대를 찾아 떠나고 있다.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절친이자 프리미어리그(PL)의 상징적 존재들도 그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평가받던 케빈 더브라위너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기로 하면서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원 풋볼'은 24일(한국시간) "더브라위너가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와의 계약 만료 후 구단을 떠날 것"이라며 "더브라위너는 여전히 세계적인 선수지만, 맨체스터 시티와의 동행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더브라위너는 이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신생팀 샌디에이고 FC와 연결돼 있어 사실상 유럽 생활의 끝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더브라위너는 첼시 시절 한 차례 실패를 맛본 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재기에 성공했고, 2015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 프리미어리그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그는 맨시티의 중원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성장해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FA컵 2회, 리그컵 5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최근 계속된 부상과 체력 저하로 기량 하락이 뚜렷해졌고, 결국 이번 시즌에는 팀 내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이 과정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관계에도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더브라위너는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레알 마드리드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벤치만 지키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다. 단지 내 결정일 뿐이다"라며 사실상 더브라위너와의 결별이 임박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더브라위너뿐 아니라 손흥민과 친분이 있는 또 다른 스타 네이마르도 최근 유럽을 떠났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부상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네이마르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한 뒤 최근 친정팀 산투스로 돌아가 커리어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의 이적설도 계속 나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매년 손흥민을 노리고 있고, 토트넘 내부에서도 손흥민의 기량 하락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해 최대 5000만 유로(약 752억 원) 제안을 받았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의 미래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서 전성기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다음 시즌 벤치 역할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했던 이들이 연이어 유럽 무대에서 퇴장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씁쓸함을 안기고 있다. 손흥민과 같은 세대에서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했던 선수들이 이렇게 빠르게 사라지면서 한 시대의 마무리를 상징하는 장면이 되고 있다.

손흥민도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이적이나 거취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가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더브라위너와 네이마르 등 같은 시대를 살아온 동료들이 먼저 새로운 무대를 향해 떠나고 있는 만큼, 손흥민도 곧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팬들은 이제 손흥민과 더브라위너 같은 스타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기억을 간직하며 이들의 마지막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더브라위너의 맨체스터 시티 이별이 현실화될 경우 축구계에 또 한 번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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