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불안하다? 다저스 감독은 감쌌다…"ML 스윙으로 교정 중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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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프링캠프에서 부진으로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하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입을 열었다.
LA타임즈 잭 해리스 기자는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혜성은 한국에서와 다른 스윙 조정을 계속하고 있다. 브랜든 고메스 단장 역시 김혜성이 어디서 시즌을 시작할지 확언하지 않았다"고 26일(한국시간)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행 가능성을 다뤘다.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 대한 물음표가 있다면, 그 중 하나는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한국에서 경쟁과 이곳에서 경쟁은 다르다. 김혜성은 여기에 적응하고 있다. 스윙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김혜성은 그 변화가, 그를 돕고 적응을 더 쉽게 하고, 지속 가능한 선수로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김혜성은 이곳에 와서 경쟁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베팅했다. 그래서 지금 그는 우리와 함께 자리를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감쌌다.
브랜든 고메스 단장도 "지금부터 개막일까지 로스터가 어떻게 진행되고, 그를 판단할 가능성이 너무 많다"며 "하지만 우린 그가 팀에 가져온 것에 흥분하고 있다. 에너지와 수비, 그리고 워크에식이 정말 인상적이다. 김혜성은 타격 코치들이 그에게 조정한 요청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계약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이며 이후 2년 계약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돼 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맡은 CAA 코리아 관계자는 "다저스 외에도 LA 에인절스에서 5년 2800만 달러 제안을 했다. 또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오퍼가 있었으나 선수가 여러 요소를 생각해 다저스행을 결정했다. 꿈의 구단이기도 하고, 같은 CAA 소속인 오타니의 존재 또한 영향을 끼쳤다. 오타니가 미국에서 김혜성을 만나 많은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안정감을 느낀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메스 단장은 "김혜성은 들어와서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적성도 잘 맞는다. 빅리그 투구에 적응하기 위해 몇 가리를 조정하는 과정이다. 좋은 길을 가고 있다. 정말 에너지가 넘치고 잘 어울린다. 우리는 스프링캠프를 지켜보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볼 것"이라고 감쌌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4회 대타로 나와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4회 무키 베츠를 대신해 경기에 나선 김혜성은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다음 두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애틀 좌완 드루 포머랜츠를 상대한 첫 타석에선 담장 근처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워닝 트랙에선 잡혔다.
삼진당한 다음 두 타석은 모두 득점권이었다. 두 번째 타석은 무사 2루, 세 번째 타석은 1사 1, 2루에서 삼진당했다.
베츠를 대신해 유격수로 자리한 김혜성은 실책을 저지르기도 했다. 8회 콜트 에머슨의 땅볼 타구를 달려들면서 잡으려다가 공을 놓쳤다.
김혜성의 스프링캠프 성적은 9타수 1안타 2볼넷 4삼진. 실책은 두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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