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김혜성, 시범 경기 타율 0.111까지 떨어졌다…다저스 감독도 지적 "타격이 약점"

작성일: 2025.02.26 11:55 맹봉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혜성 ⓒ 연합뉴스/AP
▲ 김혜성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공격에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김혜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타율이 0.111까지 떨어졌다. 지금까지 4번의 시범 경기에 나간 김혜성은 11타석 9타수 1안타 볼넷 2개에 그쳐있다.

유일한 안타도 빗맞은 내야 안타로 김혜성의 빠른 발로 만들어졌다. 아직 공격에서는 물음표가 많이 남아있는 셈이다.

이날 김혜성은 다저스가 3-5로 지던 4회말 무키 베츠의 대타로 출전했다. 첫 타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두 번 연속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결정구 모두 커터였다.

▲ 공격과 수비 모두 불안감을 노출했다 ⓒ 연합뉴스/AP
▲ 공격과 수비 모두 불안감을 노출했다 ⓒ 연합뉴스/AP

8회 초엔 수비 실수까지 나왔다. 유격수로 나선 김혜성은 땅볼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상대 타자의 출루를 허용했다.

미국 현지에선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까지 점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5일 'LA 타임스' 등 미국 현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혜성에게 물음표가 남아있다면, 그건 타격이다. 한국과 여기는 다를 것이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 맞춰 스윙을 바꾸고 있다"며 "그의 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우리가 지금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확답하지 않았다.

김혜성은 지난 1월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5억 원)에 계약했다. 3년 1250만 달러(약 178억 원) 보장에 추가 2년 팀 옵션이 걸려 있는 조건이었다. 다저스는 김혜성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게 수수료 250만 달러(약 35억 원)까지 지불해야 한다.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김혜성에게 마이너리그 거부권까지 안긴 건 아니다. 현재 다저스 40인 로스터에 들어가있지만, 다저스가 개막전 로스터에 김혜성을 제외하면 자동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한다.

시범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김혜성을 메이저리그 잔류를 넘어 다저스 주전 2루수로 예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지난 12일 30개 팀들의 이번 시즌 개막전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김혜성을 다저스 선발 9번 타자이자 주전 2루수로 지목했다.

▲ 메이저리그에 살아 남으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 연합뉴스/AP
▲ 메이저리그에 살아 남으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 연합뉴스/AP

문제는 공격이다. 수비에선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넘나들며 유틸리티 수비수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공격에선 좀처럼 감을 잡지 못하는 중이다. 특히 26일 경기에선 상대 투수 커터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다저스엔 김혜성말고도 유틸리티 자원이 많다. 엔리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토미 에드먼 모두 김혜성의 주포지션인 2루수로 뛸 수 있다.

이들과 경쟁 우위에 서려면 수비는 물론이고 타격에서도 실력 발휘를 해야 한다. 남은 시범 경기 동안 김혜성에게 생긴 숙제다.

한편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3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