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사사키, 최고 구속 154km에도 마이너리거에게 홈런 맞았다…2이닝 2볼넷 1실점

작성일: 2025.02.26 17:00 맹봉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사사키 로키.
▲ 사사키 로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드디어 뚜껑이 열렸다.

LA 다저스의 사사키 로키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렌치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리그 팀을 상대로 비공식 시뮬레이션 경기를 펼쳤다. 

같은 시간 다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5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다른 구장에서 별도로 진행된 하이브리드 B게임이었다.

여기서 사사키는 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첫 타자부터 고전했다.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전체 32위 유망주인 카일 틸에게 대형 홈런을 맞은 것. 

이후 사사키는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 삼진으로 1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4번 타자에게는 스플리터만 연속 3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2회는 땅볼 3개로 간단하게 처리한 사사키는 3회 다시 흔들렸다.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다음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고 교체됐다.

이날 사사키의 최고 구속은 154km가 나왔다. 하지만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 사사키.
▲ 사사키.

사사키는 이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후안 소토 다음 가는 최대어였다. 지난 4시즌 일본프로야구(NBP)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394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과 505탈삼진 88볼넷을 기록했다.

시속 160km를 넘기는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스플리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 구위로 평가된다. 여기에 필살 구종으로 슬라이더까지 추가해 가치를 올렸다.

2022년 4월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서 13타자 연속 삼진으로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고, 일주일 후 재등판한 경기에선 8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많은 투구를 던지지 않아 위험요소가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건강한 사사키는 오타니, 야마모토 못지않은 정상급 투수였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팀들이 사사키 쟁탈전에 열을 올린 건 그의 싼 몸값 때문이다. 사사키는 미국 기준 해외 만 25세 이하 선수에 해당돼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해야 했다. 

사사키를 영입하는 팀은 3년 동안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으로 붙잡을 수 있다. 이후에도 사사키가 FA 되기까지는 3년이 더 걸린다.

20개 팀들이 경쟁했고 최종 승자는 다저스가 됐다. 사사키는 벌써부터 2025시즌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그러지 않아도 막강한 다저스 선발투수진이 더 강력해졌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3월 18일부터 2025시즌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전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맞붙는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