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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의 도박 실패…'손흥민 선발 제외' 토트넘, 맨시티에 무릎 꿇고 4연승 꿈 산산조각

작성일: 2025.02.27 08:42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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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벤치에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배했다.

24, 25, 26라운드에서 브렌드퍼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스위치를 2-0, 1-0, 4-1로 각각 제압한 토트넘이 4연승은 이루지 못하고 리그 13위(승점 33)에 머물렀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4일 리버풀전 0-2 완패의 아픔을 씻어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승점 47)를 지켰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빼고, 브레넌 존슨과 윌슨 오도베르 등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한 선수들을 먼저 출전시켰다. 손흥민이 리그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진 건 올해 초 뉴캐슬과 20라운드 홈 경기 이후 처음이다.

손흥민과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주요 공격 자원이 벤치에서 시작한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와 달리 전반 크게 밀렸다.

▲ ⓒ연합뉴스/Reuters
▲ ⓒ연합뉴스/Reuters

경기 시작 12분 만에 맨체스터 시티 에이스 엘링 홀란드에게 실점하는 등 7개 슈팅과 4개 유효슈팅을 얻어맞으며 수세에 몰렸다.

홀란드는 전반 12분 역습 끝에 제레미 도쿠가 왼 측면에서 중앙으로 붙여준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리그 20호 골을 신고했다.

이로써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시즌 연속 20골'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25골)와 격차도 5골로 줄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이 공 점유율을 회복하면서 공세로 전환했으나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22분 손흥민, 쿨루세브스키, 제드 스펜스를 동시에 투입하며 답답한 경기 양상의 변화를 꾀했다.

왼 측면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스펜스와 호흡을 맞춰 맨체스터 시티의 오른 측면 후방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등 공격수들을 투입해 공격을 활발하게 전개했으나 문전 마무리에 실패해 동점 골을 넣지 못했다.

▲ ⓒ연합뉴스/AFP
▲ ⓒ연합뉴스/AFP
▲ ⓒ연합뉴스/EPA
▲ ⓒ연합뉴스/EPA

후반 30분이 넘어가면서 맨체스터 시티가 '굳히기'에 들어가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37분 윙어 티모 베르너까지 투입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중앙으로 이동한 손흥민에게 후반 39분 절호의 기회도 찾아왔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 측면을 한껏 내달린 존슨이 문전으로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손흥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예리한 슈팅이 맨체스터 시티 골대 하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으나 몸을 날린 골키퍼 에데르송이 어렵게 쳐내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손흥민이 등으로 패스를 건네 파페 사르에게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이를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홈에서 무릎을 꿇게 됐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평점을 6점으로 매겼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후반 막판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사르에게 볼을 살짝 넘기려고 했고, 슈팅은 에데르송에게 막혔다"라고 언급했다.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4점을 줬다. 손흥민은 23분 동안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78%, 불 터치 11회 등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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