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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엉망인 토트넘 떠날 찬스…"뮌헨은 손흥민에게 우승 기회를 줄 수 있다"

작성일: 2025.03.04 17:45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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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이적설에 더욱 힘이 실리는 이유는 안타깝게도 토트넘이 더 이상 동행하길 바라지 않는 데 있다. 이번 시즌에도 무관이 유력해지면서 토트넘은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현상에 33세 베테랑이 된 손흥민부터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 손흥민의 이적설에 더욱 힘이 실리는 이유는 안타깝게도 토트넘이 더 이상 동행하길 바라지 않는 데 있다. 이번 시즌에도 무관이 유력해지면서 토트넘은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현상에 33세 베테랑이 된 손흥민부터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이 찾는 스타일에 부합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에게 우승할 기회를 줄 수 있는 곳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우승과 거리가 멀다. 반대로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최고의 클럽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강자다. 빅클럽 경험이 없는 손흥민(33)이 커리어 막바지 유럽 최정상을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건너갈 기회가 생겼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 사이드'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10년간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수 있다. 독일 자이언트 클럽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의 궁합을 살핀 뒤 숙원인 무관 탈출을 선물로 안길 것이라는 전망이 따랐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토트넘 레전드다. 2015년 8월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언제나 간판으로 불렸다. 입단 첫 시즌에는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8골 5도움에 그치기도 했지만, 이듬해부터 우리가 아는 손흥민의 역량을 잘 보여줬다.

2016-2017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손흥민은 최근까지 9시즌 연속 동일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2024-25시즌에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골, 리그컵 1골 등으로 총 10골을 넣고 있다.

토트넘 통산 출전 기록도 역대급이다. 10년간 공식전 444경기에 출전해 구단 역대 최다 출전 8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6골을 넣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172골로 구단 역대 4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 최근 토트넘 선배인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의 리더십을 줄기차게 꼬집는 중이다. 2000년대 중반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프로 1군까지 콜업됐던 오하라는 "토트넘의 요즘 문제는 투지, 열정, 욕심을 찾아볼 수 없다. 무엇보다 확실한 리더십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를 손흥민 공격으로 사용한다.
▲ 최근 토트넘 선배인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의 리더십을 줄기차게 꼬집는 중이다. 2000년대 중반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프로 1군까지 콜업됐던 오하라는 "토트넘의 요즘 문제는 투지, 열정, 욕심을 찾아볼 수 없다. 무엇보다 확실한 리더십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를 손흥민 공격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트로피가 없다. 손흥민이 전성기를 받친 토트넘은 안타깝게도 우승 DNA가 거의 없다시피 한 곳이다. 1992년 출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영국 1부리그 정상에 오른 기억도 60년도 족히 넘은 196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21세기 들어 우승한 것도 2007-08시즌 리그컵 딱 한 차례가 전부다.

그런 토트넘을 바꾸기 위해 손흥민이 애를 썼으나 준우승 눈물만 세 차례 흘렸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를 기록했고,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우승이 막혔다. 2020-21시즌에도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모처럼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올라 결승행을 기대했는데 리버풀 벽에 막혔다. 탈락 여파는 바로 이어진 영국축구협회(FA)컵에 영향을 끼치면서 동시에 짐을 쌌다. 토트넘의 무관이 더 길어질 조짐이 보인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이제 유로파리그 뿐인데 우승까지 난이도는 카라바오컵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험난하다. 

커리어 마지막에는 우승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는 게 합리적이다. 때마침 토트넘도 세대교체를 이유로 손흥민을 붙박이 주전에서 내리려고 한다. 영국 언론 '기브미 스포츠'는 "손흥민의 경기력 회복은 갈수록 쉽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부상 위험도는 올라갈 것"이라며 "토트넘이 모든 자원을 부상 없이 기용할 수 있게 되면 손흥민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손흥민은 다음 시즌 벤치에 앉거나 새로운 도전을 결심해야 할지도 모른다. 더는 손흥민이 자동 선발인 시대는 없다. 새 시즌에는 분명 손흥민의 역할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발맞춰 팬들도 손흥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지난 1월 토트넘이 에버턴 원정에서 패했을 때 팬들은 손흥민을 원흉으로 삼았다. 손흥민은 ㄴ팀 패배에 책임감을 느끼며 팬들 앞에서 얼굴을 쉬이 들지 못했다. 표정은 굳었고,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기 바빴다. 미안하다는 제스쳐도 취했다.

그런데 팬들은 손흥민에게 야유했다. 분위기가 상당히 냉랭했던 모양이다. 당시 상황에 대해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부진을 들어 주장 완장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18세 유망주 마이키 무어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놓았다"고 전했다.

사실상 토트넘에 잔류하면 지금처럼 무조건적인 선발 보장은 없다는 이야기다. 손흥민의 기량을 떠나 억지로라도 세대교체에 힘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악화된 여론에 세대교체 요구까지 손흥민에게 향하고 있다. 올여름 중대 결정을 내려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기길 희망한다는 소문은 팬들에게 색다른 긴장감과 관심을 주는 요소다. 

▲ 오하라는
▲ 오하라는 "이건 감독과 주장의 책임이다. 나도 더 이상 말하기 싫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장은 앞장서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 팀의 목덜미를 잡고서라도 구렁텅이에서 꺼내는 힘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손흥민은 그렇지 않다. 당장 손흥민에게 주어진 주장 완장을 빼앗아서 다른 선수에게 넘겨야 한다"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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