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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절도·폭행…바람 잘 날 없는 수영계

작성일: 2016.08.30 09:0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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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부진은 서막이었다. 한국 수영계가 최근 잇따른 '경기장 밖 범죄'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9일 '전 수영 국가 대표 A 씨가 2009년 12월부터 약 5개월 동안 경기 지역 고등학교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정황을 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년 전 진천선수촌 수영장 여자 탈의실에도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수영계는 리우 올림픽 부진에 이어 예상치 못한 '몰카 파문'에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29일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자체 진상 조사를 벌여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몰래카메라 관련자 징계는 물론 수영장 안 여러 범죄 취약 지점을 파악해 면밀한 후속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악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현직 수영 국가 대표 코치 C 씨가 술에 취해 차량을 훔치고 시민을 폭행해 물의를 빚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9일 '리우 올림픽 수영 국가 대표 코치 C 씨가 본인 소유가 아닌 차량을 훔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차량 절도 과정에서 시민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C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72%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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