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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스플리터는 '마구'인가…로버츠 감독도 인정 "공이 어디로 올지 모르겠다"

작성일: 2025.03.06 19:23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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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로키.
▲ 사사키 로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60km 속구보다 더 무서운 건 스플리터였다. 

사사키 로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신시네티 레즈를 상대했다.

5회가 되자 다저스 마운드에 사사키가 올라갔다.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이었다.

이날 사사키가 던진 공의 최고 구속은 99.3마일(약 160km). 하지만 강속구보다 신시내티 타자들이 더 치기 어려운 공이 있었다. 바로 사사키의 스플리터다.

스플리터는 속구처럼 가다 홈 베이스 근처에 다다라 뚝 떨어지는 변화구다. 빠른 속구와 섞어 던질 때 위력이 배가 된다.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일찍이 '마구'라 불리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80점 만점을 준 구종이었다. 시범경기에서도 그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이날 사사키의 스플리터는 상대 타자로부터 스윙 8개를 유도했다. 이 가운데 7개가 헛스윙이었다. 

결국 사사키는 3이닝 동안 공 46개를 던져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사사키 투구에 대해 "환상적이었다"고 감탄했다.

특히 스플리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플리터가 마치 강속구처럼 보이더라. 어떤 공은 직선으로 오고, 또 어떤 공은 왼쪽, 다른 공은 오른쪽으로 간다. 어떻게 어디로 올지 모르는 공이다. 포수도 잡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사사키도 자신감이 한껏 올랐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몇 가지를 발견했다. 그들도 실수를 한다. 내 스플리터를 받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타자들을 방해할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았다. 좋은 투구를 한다면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아웃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3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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