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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어디 가?"→"감독이 내려오래" 뮌헨 역대급 해프닝 발생..."관중석에서 가족과 경기를 보다 벤치로 내려와"

작성일: 2025.03.07 16:15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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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는 울라이히(좌측 상단) ⓒ빌트
▲ 가족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는 울라이히(좌측 상단) ⓒ빌트
▲ 이후 벤치로 내려온 울라이히(우측) ⓒ빌트
▲ 이후 벤치로 내려온 울라이히(우측) ⓒ빌트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쉽게 볼 수 없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독일 매체 ‘빌트’는 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스벤 울라이히는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경기를 아내와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갑자기 벤치로 내려와 대기를 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관중석에서 사복을 입고 경기를 지켜보던 선수가 경기장으로 내려와 벤치에 앉는 일은 드물다. 하지만 이러한 일이 울라이히에게 실제로 일어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1차전부터 완승을 거두며 2차전을 남겨두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유감스러운 소식도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것이다.

후반 13분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에 노이어는 무시알라의 득점에 기뻐하며 홀로 셀레브레이션을 펼쳤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것이다. 결국 노이어는 부상으로 교체됐고, 후보 골키퍼인 요나스 우르비히가 급히 투입됐다.

그런데 노이어의 부상은 예기치 못한 나비 효과를 불러왔다. 관중석에 있던 또 다른 후보 골키퍼인 울라이히를 경기장으로 내려오게 한 것이다.

상황은 이러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은 이날 경기 벤치 명단에 우르비히와 울라이히, 총 2명의 후보 골키퍼를 배치했다. 하지만 1명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골키퍼 포지션의 특성을 고려한 콤파니 감독은 두 선수가 다 벤치에 앉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콤파니 감독은 울라이히가 관중석에서 가족과 함께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런데 노이어의 예기치 못한 부상이 나왔다. 곧바로 우르비히가 투입됐고, 바이에른 뮌헨의 벤치에는 후보 골키퍼가 없었다. 그렇기에 우르비히도 부상을 당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큰 위기에 빠질 것이 뻔했다.

따라서 바이에른 뮌헨 코칭 스태프는 노이어가 부상을 당한 직후, 울라이히에게 경기장으로 내려올 것을 지시했다. 규정상 문제가 되는 행동은 아니었다. 이미 울라이히는 벤치 명단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울라이히는 가족과 경기를 보던 중, 급하게 사복을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바이에른 뮌헨의 벤치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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