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떠나고 ‘겹경사’…네이마르, 1년 5개월 만에 브라질 대표팀 차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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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네이마르(33, 산투스)가 약 1년 5개월 만에 브라질 대표팀에 복귀했다. 부상으로 인해 긴 공백기를 가졌던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브라질 친정팀 산투스로 돌아와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제 다시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7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아메리카 지역 예선’ 13~14차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은 “올해 첫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유럽 현지에서 선수들의 경기력과 훈련 과정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고 대표팀에서 제외되었다. 왼쪽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되는 중상을 당하며 1년 이상의 재활을 거쳐야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복귀를 시도했으나 또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결국 계약을 해지하고, 2024년 2월 고향팀 산투스로 복귀했다.
산투스에서 네이마르는 7경기 출전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도리발 감독은 그를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네이마르가 콜롬비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다”라며 그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네이마르의 소속팀 산투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가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다.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라며 그의 복귀를 축하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128경기 79골을 기록하며 ‘축구 황제’ 펠레의 브라질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77골)을 이미 넘어섰다. 부상과 부진으로 대표팀과 멀어졌던 네이마르가 다시 브라질의 중심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기존의 강력한 공격진이 포함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 바르셀로나의 하피냐 등이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드에는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안드레(플루미넨시) 등이 포함됐다. 수비진에는 마르퀴뇨스(PSG),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그리고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맹활약 중인 무릴로가 선정됐다.
브라질은 오는 21일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펼친 후, 26일 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에서도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 2009년 산투스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 트리오’를 이루며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2017년, 세계 최고 이적료(2억 2200만 유로, 약 3469억 원)를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네이마르는 꾸준히 활약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루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2023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알 힐랄에서 네이마르는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350억 원), 연봉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 원)를 보장받으며 2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7경기 출전에 그쳤고, 상호 간에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네이마르가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도리발 감독은 그에게 큰 부담을 지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도리발 감독은 “네이마르는 모두가 아는 선수다. 우리는 그의 복귀를 기쁘게 생각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네이마르의 대표팀 복귀는 브라질 대표팀에도 큰 의미가 있다. 브라질은 현재 남미 예선에서 5위(승점 18)를 기록 중이다. 선두 아르헨티나(승점 25), 우루과이(승점 20), 에콰도르, 콜롬비아(이상 승점 19)에 이어 본선 직행권을 확보하기 위해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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